핑크 계열 일반적... 주황·파랑색이나 자개·글리터·유리조각 등으로 개성 살리기도

[뷰티경제=이아영 기자] 숙취 메이크업 열풍이 '치크네일' 트렌드를 형성하며 손톱으로 퍼지고 있다.

'치크네일'이란 마치 볼터치를 한 것처럼 손톱을 물들인 그라데이션 네일아트를 말한다. 흰색 네일을 손톱 전체에 발라준 뒤, 살구나 분홍색의 네일을 마치 볼터치를 하듯이 손톱 중앙을 중심으로 그라데이션 하는 방법이다. '볼터치 네일', '복숭아 네일'로 불리기도 한다.

▲ 다양한 '치크네일' 연출법 (사진=인스타그램.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kkokoma_, @withshyan_official, @a.dorablee )

이런 트렌드는 술을 마신 뒤 얼굴을 연상시킬 정도로 눈 밑에 블러셔를 진하게 발색하는 이른바 '숙취 메이크업'이 네일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시작됐다. 작년 일본에서 시작됐으며 최근 국내에서도 SNS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인스타그램에 '치크네일'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1천 500여 개가 넘는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을 정도다.

이런 인기의 영향으로 네일 브랜드 구마네일에서는 손쉽게 '치크네일'을 연출할 수 있는 워터데칼을 출시하기도 했다.

'치크네일'의 연출방법은 다양하다. 핑크계열의 네일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널리 알려졌지만, 주황색이나 파랑색 등 다양한 색상을 활용하면 개성 넘치는 네일을 표현할 수 있다. 또, 자개나 글리터, 유리조각 등 장식으로 꾸미면 화려하게 표현할 수 있다.

네일 전문 브랜드 위드샨은 공식 홈페이지에 “메이크업 도구인 섀도 브러시를 사용해 그라데이션하는 것이 팁”이라며 “촘촘하고 부드러운 스펀지로 두드리면 젤이 표면에 고르게 펴지고 모양 잡기도 쉽다”고 말했다. 또, “그라데이션 직후 미경화젤을 닦아내면 미세하게 있는 경계선이 엉망이 된다. 따라서 스티커나 테이프 등 아트는 탑젤을 바른 뒤에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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