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이상 워싱된 블루 컬러 어우러져 음영감과 오묘한 분위기 연출

[뷰티경제=박진아 기자] 머리에 청바지를 입는다?! 최근 미국 등지에서 '데님 헤어'가 최신 헤어 트렌드 컬러로 부상하고 있다.

 

영국의 코스모폴리탄·룩 매거진 등은 이달 초 패션 피플 사이에서 '데님 헤어'가 주목받으면서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을 통해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고 잇따라 보도했다.

말 그대로 청바지를 연상케 하는 데님 헤어는 두 가지 이상의 워싱된 블루 컬러가 어우러져 음영감을 강조하고 그라데이션 헤어 특유의 오묘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데님 헤어는 자신의 피부톤과 헤어 스타일에 맞춰 여러 가지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일 컬러를 지양하고 다양한 종류의 데님 컬러 조합을 통해 머리카락에 마치 여러 색상의 천을 짜 하나의 옷을 입히듯 섬세하게 표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헤어 트렌드는 지난 해 말부터 글로벌 시장에 모던 레트로 열풍이 불면서 패션 전반에 복고풍의 데님 소재가 유행한 것과 맞닿아 있다. 국내 역시 '응답하라 1988' 신드롬이 일면서 복고의 상징 '청-청 패션'이 주목받은 것처럼 이제 헤어까지 청-청 '깔맞춤'이 유행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영국 헤어케어 브랜드 퍼시앤리드(Percy And Reed)의 아담 리드(Adam Reed) 헤어스타일리스트는 헤어 살롱 전문 브랜드 로레알 프로페셔널(L’Oréal Professional)과 협업해 피부색과 머리 스타일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세 가지 타입 '데님 헤어'를 제시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 퍼시앤리드 소속 아담 리드 헤어스타일리스트가 제안한 3가지 데님 헤어. 왼쪽부터 인디고(Indigo), 미드나잇 잉크(Midnight Ink), 스톤워시(Stonew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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