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집행위원회 독과점 심사 통과 M&A 최종 승인

[뷰티경제=박진아 기자] 세계적인 향수 기업 코티가 최근 추진 중인 생활용품업체 P&G의 뷰티 브랜드 사업부와의 대규모 M&A(인수합병)건이 유럽 규제 당국의 인가 승인 절차를 무사히 통과했다.

 

국제 통신사 로이터(Reuter)에 따르면, 유럽연합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코티의 인수합병건에 대한 기업 M&A 독과점 심사 절차를 진행한 결과, 관련 시장 경쟁을 제한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고 추가적인 제한 조치 없이 M&A를 최종 승인했다고 지난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로써 코티는 미국과 일부 관련국은 물론이고 유럽 규제 당국의 인가 승인까지 획득함에 따라, P&G의 커버걸·웰라 등 뷰티 브랜드 약 40여개에 대한 본격적인 인수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한편, 코티는 지난해 125억 달러(약 14조 원)을 들여 P&G 산하 향수 및 화장품 브랜드들을 대거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 화장품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계약으로, 코티는 앞으로 기존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군림하고 있는 로레알(L'Oreal)과 에스티로더(Estee Lauder)를 잇는 신흥 강자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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