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우픽·미샤·스틸라·입큰·조성아22&16브랜드 등 줄줄이 도입

[뷰티경제=이아영 기자] 최근 뷰티업계에서는 서포터즈 등 소비자 참여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올해 들어 새롭게 서포터즈를 운영하기 시작한 업체는 글로우픽, 미샤, 스틸라, 입큰, 조성아22·16브랜드 등이다.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는 ‘홍보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반영해 회사 운영에 활용할 수도 있다. 일례로, 입큰은 서포터즈 활동에 ‘온라인 바이럴’을, 미샤는 ‘브랜드 프로모션 대외 홍보’를 명시하고 있다. 또, 스틸라는 서포터즈에게 ‘브랜드 분석, 제품 분석 및 셀링 포인트 파악’ 등의 마케팅 미션을 부여하고 있다.

업체들은 이런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서포터즈의 나잇대를 회사의 주요 타깃층과 유사하게 설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입큰은 '20세~35세', 글로우픽은 '19세~27세'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 올해 들어 서포터즈 운영을 시작한 브랜드들의 모집 공고.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글로우픽, 미샤, 조성아22·16브랜드, 입큰

운영 형태는 ‘온라인’ 중심인 경우가 많다. 다수의 업체에서 ‘SNS 활동이 활발한 자’를 지원요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는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에서 홍보 효과가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이전에는 ‘블로그’ 중심으로 운영되던 것에 비해 최근에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인다. 일례로, 온라인 서포터즈만 운영하던 입큰은 최근 ‘인스타그램 서포터즈 1기’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미샤 역시 ‘동영상 제작에 흥미가 있는 자’를 모집 요건에 명시했다.

이와 관련 글로우픽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안상미 팀장은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화장품 업계에서 활발하게 소비자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유에 대해 “홍보목적도 있고 소비자들의 의견 수렴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원 가능한 나이가 19세부터 27세까지로 정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보통 서포터즈를 모집하면 대학생 위주다. 하지만 글로우픽은 좀 더 다양한 사용자들의 의견을 받아보고 싶어서 나잇대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우픽 사용자들은 16세부터 30대 중반까지로 폭이 넓지만 가장 많은 나이는 20세부터 24세까지다”고 덧붙였다.

또, 서포터즈의 활동 내용이 온라인 중심인 이유에 대해서는 “서포터즈가 할 수 있는 활동이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이 많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프라인 활동의 부담을 덜고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게 하도록 하기 위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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