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다·닥터샵·그린EMC·페이스팜 5개 제품
[뷰티경제=한승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 서울지방청이 화장품에 사용이 제한되어 있는 ‘트리클로산’을 다른 원료로 속여 제조·판매한 업자를 적발, 문제가 되는 5개 제품에 대한 회수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트리클로산은 살균보존제로 그간 0.3% 이하로 화장품에 사용하도록 제한하여 왔으나, 지난해 7월 이후 씻어내는 세정용 제품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닥터샵(주) 대표 김모씨(여, 46세)는 여드름 증상 완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 ‘트리클로산’을 다른 원료(일명 그린컴플렉스)로 속여 제조업체 ㈜유씨엘에 공급하고, 기준(0.3%)을 초과한 ‘트리클로산’이 과량(0.9%) 함유된 제품을 위탁 생산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3년 3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판매된 ‘에이테라피크림’의 판매액은 총 3천 4백만원 상당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위탁생산업체 ㈜유씨엘이 ‘트리클로산’ 기준보다 0.7~1.4% 초과한 ‘야다 안티티 스팟크림-㈜야다’, ‘이유테라피 스팟크림-그린EMC’, ‘이유테라피 크림그린-EMC’, ‘닥터코메도인텐시브크림-㈜페이스팜’ 등 3개사 4개 제품 1만8,449개(약 1억 6천만원 상당)를 판매하였다.
이에 서울·경인식약청은 2011년 3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제조한 ㈜야다의 ‘야다 안티티 스팟크림’, ㈜닥터샵의 ‘에이테라피크림’, 그린EMC의 ‘이유테라피 스팟크림’과 ‘이유테라피 크림’, ㈜페이스팜의 ‘닥터코메도인텐시브크림’ 등 5개 제품에 대해 회수 조치를 내렸다. 또한 이미 구매한 소비자는 제품을 사용하지 말고 판매업체나 구입업체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