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8일 정기주총 통해 확정

[뷰티경제=한승아 기자] 아모레퍼시픽 신임 이사 후보에 연세대 출신이 대거 이름을 올려 이목을 끌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내달 1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에 관한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라고 23일 공시했다.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 1명, 사내이사 1명, 감사위원회 감사위원 1명을 선임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신임 이사후보에 '연세대' 출신이 대거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내이사 후보에는 이상목 현 아모레퍼시픽 경영지원 전무가 이름을 올렸다. 이상목 사내이사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아모레퍼시픽 재경부문 상무를 역임했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에는 엄영호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가 선임될 예정이다. 엄 교수는 미국 뉴욕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2006년부터 2009년 까지 연세대 상남경영원 부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예정 임기는 모두 3년이다.

현재 이 두 후보는 서경배 회장의 모교인 '연세대' 출신으로 세간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경배 회장은 서성환 태평양 창업주의 2남 4녀 가운데 차남으로, 연세대 경영학과와 코넬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바 있다. 이상목 사내이사 후보와 엄영호 사외이사 후보 역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으로 서 회장과 학과 동문이다.

이와관련 아모레퍼시픽그룹 홍보팀 관계자는 "이번 신임 이사 선임은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후보가 모두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인 것은 이사 부임과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의 모교 사랑은 지난해에도 화제가 된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9월 오픈한 연세대 신 경영관 중심부인 2층에 '아모레퍼시픽 아뜨리움'을 설치했으며, 서경배 회장은 해당 경영관 신축식에 직접 참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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