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용 점포 등 정리로 매출 줄었지만 이익은 크게 증가

[뷰티경제=한승아 기자] 미샤·어퓨 등의 로드숍을 운영중인 에이블씨엔씨가 지난해 영업이익 162.19% 증가, 당기순이익 507.28% 증가라는 놀라운 실적을 기록했다.

에이블씨엔씨의 2015년 연간 매출액은 4078억 7900만원으로 전년대비 6.95% 감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76억 9500만원을 기록, 전년대비 162.19%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당기순이익이 2014년 49억 5400만원에서 2015년 155억 8900만원으로, 무려 507.28%나 증가했다.

▲ 에이블씨앤씨

에이블씨엔씨는 2015년 4분기에서도 실적 호조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2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32억 원으로 오히려 7.7% 상승했다. 당기 순이익 또한 10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6%나 늘어났다.

회사 측은 이같은 실적에 대해 "2014년 말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진행된 고비용 점포 등의 정리로 매출은 다소 줄어 들었다. 그러나 비용 절감 및 손익 구조 개선 등의 효과로 이익은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라 해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해 하반기 론칭한 프리미엄 한방 제품 초공진 라인과 올 초 출시한 라인프렌즈 에디션 등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는 더욱 개선된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더욱 분발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다"고 전했다.

한편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매출액은 4383억(2012년), 4424억(2013년), 4522억(2014년)이다. 영업이익은 536억(2012년), 131억(2013년), 67억(2014년)이며 당기순이익은  419억(2012년), 125억(2013년), 25억(2014)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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