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경제=박진아 기자] 하버드 경영대학원 역사상 첫 한국계 종신교수인 문영미 교수가 글로벌 소비재기업 유니레버의 사외이사로 임명됐다.

 

유니레버는 24일(현지시간) 문영미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교수와 짐바브웨의 최대 이동통신사 에코넷 와이어리스(Econet Wireless)를 경영하고 있는 스트라이브 마시이와 회장을 신임 사외이사로 초빙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니레버 마이클 트레쇼 전임 회장은 "스트라이브 마시이 회장과 문영미 교수가 유니레버 이사진에 합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뛰어난 국제 비즈니스 및 마케팅 경험은 물론이고 디지털 등 미래 기술에 대한 독창적인 관점을 통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모두를 겨냥한 미래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내는데 도움을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영미 교수는 일본 인터넷 오픈마켓기업 라쿠텐(Rakuten), 영상편집솔루션 업체 아비드 테크놀로지(Avid Technology), 친환경 육아용품 업체 어니스트 컴퍼니(The Honest Company) 등 여러 다양한 분야의 기업체에서 이사진으로 활동한 바 있다.

한편, 이로써 유니레버는 올해 주요 시장의 어려운 시장 상황을 타파할 수 있는 혁신의 해로 만들기 위해 경영진 및 이사회에 변화를 주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유니레버는 이날 9년간 유니레버를 이끌어온 마이클 트레쇼 회장의 뒤를 이어 독일 바이엘사 마진 데커스 현 회장을 회장직에 전격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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