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0여 뷰티브랜드 이어 스테디셀러 '에스쿠도'까지 미 회사에 매각 합의

[뷰티경제=박진아 기자] 프록터&갬블(P&G)이 ‘선택과 집중’의 전략 아래 몸집 줄이기를 계속하고 있다.

▲P&G가 이번에는 자사 비누 브랜드 매각에 나섰다

지난 해 향수 공룡 코티(Coty)에 40여개 뷰티 브랜드를 대거 넘기는바 하면, 최근 남미 시장에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는 비누 브랜드까지 매각하기로 했다.

P&G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자사의 향균 비누브랜드 에스쿠도(Escudo)를 미국의 제지회사 킴벌리클락(Kimberly-Clark) 멕시코 지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두 기업은 매각이 합의됨에 따라 올 해 하반기 본격적인 브랜드 인수합병(M&A)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과 세부내용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P&G는 남미 지역에서 박테리아와 감염 질환에 대한 예방 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에스쿠도 브랜드를 발 빠르게 론칭한 바 있다. 에스쿠도는 아시아 시장에서는 생소한 브랜드지만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오랜 기간 동안 소비자들에게 판매돼온 스테디셀러 브랜드다. 특히 멕시코의 경우 발매된 기간이 50년 이상 돼 현지 비누 시장을 선점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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