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증시 상승 8개, 하락 12개로 '숨고르기'

[뷰티경제=한승아 기자] 국내 화장품 증시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전일대비 0.06%라는 소폭의 하락률을 보이며, 상승(8개) 하락(12개)로 장을 마감했다.

26일 코스피는 국제 유가 급등 소식에 강보합으로 장을 시작했다. 이에 이틀 연속 강보합세 유지에 성공하면서 지난 1일 이후 처음으로 1920선 회복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9포인트(0.08%) 오른 1920.16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외국인 투자자가 829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 국내 화장품 증시가 소폭의 하락률을 보이며 숨고르기에 돌입한 모습이다

이날 가장 크게 웃은 것은 한국콜마였다. 한국콜마는 콜마비앤에이치, 한국콜마홀딩스, 한국콜마 3개 종목에서 모두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은 보인 것은 콜마비앤에이치로 전일대비 주가가 4.69% 상승하며 3만 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장 초반부터 계속 강세를 보이며 장중 한때 주가가 3만 47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같은 그룹사인 한국콜마홀딩스와 한국콜마 역시 각각 전일대비 1.90%, 0.12%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주가는 희비가 엇갈렸다. 아모레퍼시픽그룹(우선주)와 아모레퍼시픽은 각각 전일대비 주가가 0.65%, 0.41% 오르며 상승세를 지켰다. 그러나 아모레퍼시픽(우선주)가 20개 화장품 종목 중 가장 큰 낙폭인 3.33%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아모레퍼시픽(우선주) 주가는 장 초반부터 꾸준히 소폭의 하락을 기록하며, 장중 한 때 주가가 전일대비 4.00% 하락한 21만 6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LG생활건강은 장초반 주가가 85만 5000원까지 떨어지며 다소 고전하는 듯 했으나 장 후반부로 넘어가며 상승 기류를 탔다. 이날 LG생활건강은 전일대비 1만 2000원 오른 86만 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LG생활건강 주식은 골드만이 6381주, 모건스탠리가 4795주를 매도했으며 씨티그룹이 9530주, UBS가 8980주를 매수하며 상승으로 마감했다.

로드숍 화장품 종목은 1개 상승, 2개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토니모리는 전일대비 0.17% 오른 2만 8800원을 기록했다. 반면 미샤 등의 브랜드 사업을 영위중인 에이블씨엔씨는 전일대비 0.95% 하락한 2만 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마지막으로 잇츠스킨은 전일대비 무려 4500원이나 주가가 빠져, 로드숍 3개사 중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보였다.

화장품 제조사 주가는 한국콜마를 제외하고 모두 소폭의 하락을 맛봤다. 제닉은 전일대비 1.60% 떨어진 1만 84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코스맥스는 전일대비 2000원 가량 주가가 빠지며 1.57%의 하락률을 보였다. 코스온은 전일대비 1.18% 하락한 1만 675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한국화장품제조도 주가가 0.88% 떨어져 2만 8200원에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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