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푸드 시그니처=유자 수분C 라인’ 등식 승화시켜야

[뷰티경제=한상익 기자] 스킨푸드가 ‘선택과 집중’이라는 바다에 들어서고 있는 모습이다.

그동안 스킨푸드는 우리나라에서 먹거리를 활용해 화장품을 만드는 대표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현재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해 왔고 계속 상용화되고 있다.

‘흙설탕’을 소재로한 ‘흙설탕 팩’은 스킨푸드의 대표적 먹거리 화장품이다. 이후 블랙슈가 퍼펙트 클렌징과 블랙슈가 퍼펙트 첫세럼 에센스 등으로 확장했다. 여기에다 화상환자들을 위해 개발된 로얄허니 프로폴리스 크림은 뜻밖에 "괜찮다"는 평가를 얻으며 한정판을 다시 메스로 확장시켰다.

▲ 스킨푸드가

이렇듯 스킨푸드는 회사 차원에서 화장품 개발 초기부터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지 않았다. ‘푸드 코스메틱‘이라는 존재 이유 아래서 다양한 먹거리로 그때그때 ’본질‘을 버리지 않고 큰 울타리 속에서 탄력성을 갖고 행보를 해왔다.

하지만 스킨푸드는 지난 26일 ‘유자 수분C 라인’ 5종을 출시한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스킨푸드를 대표하는 새로운 시그니처 라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그니처(signature)라는 수식어를 내 걸었다.

스킨푸드의 사인, 즉 자신만의 고유한 것이라고 규정을 내렸다. 물론 ‘전남 고흥산 유자’라는 먹거리를 활용해 본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발전시키고 있다. 다만 ‘스킨푸드 시그니처’라는 고유명사를 만들어 냈다.

과거 폭 넓은 푸드에서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의 논리에 순응하는 자세와는 다소 거리감이 있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앞으로 전략적으로 ‘유자 수분C 라인’을 대표로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때문에 스킨푸드가 ‘스킨푸드 시그니처=유자 수분C 라인’이라는 고유명사를 일반명사로 승화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를 위해서는 많든 적든 다양한 전략과 투자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는 진행과정과 성과라는 꼬리표가 존재하게 된다. 아무튼 스킨푸드는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하고 있다.

한편 스킨푸드는 ‘유자 수분C 라인’은 국내 유자명인 1호 박태화 명인이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전남 고흥의 유자를 사용하고 유자의 유효성분 손실을 최소화하는 초임계 추출법으로 추출한 유자오일을 담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자 수분C 토너(18,000원/180ml)’, ‘유자 수분C 에멀전(18,000원/160ml)’, ‘유자 수분C 세럼(22,000원/50ml)’은 촉촉한 수분으로 마를 틈 없는 기초 바탕을 만들어 주며, 피부의 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데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특히 주력 제품인 스킨푸드 ‘유자 수분C 크림(24,000원/63ml)’은 따사롭고 건조한 환경에서도 유자의 빛수분으로 피부 속 수분을 지켜 촉촉하게 빛나는 빛낯피부로 만들어주는 수분 코팅 크림이고 ‘유자 수분C 화이트닝 앰플 인 세럼(26,000원/44ml)’은 기미와 주근깨 완화에 도움을 주는 화이트닝 시너지 앰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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