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 - 꼭 알아야할 정보 가득 담긴 스테디셀러

 

 뷰티경제는 창간 13주년 및 '데일리 코스메틱'에서 '뷰티경제'로의 제호 변경을 기념해 매주 목요일 뷰티 관련 '꼭 읽어봐야 할' 도서를 선정, 독자들에게 추천하는 코너를 신설한다. 신간 추천과는 별도로 이 코너에서는 이미 출간돼 입소문이 난 책부터 빛을 보지 못하고 잊혀진 책들 중에서 특히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하다고 판단되는 양질의 도서를 선별해 나갈 것이다.<편집자>

 
▲ 추천도서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

[뷰티경제=이동우 기자]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구희연·이은주, 2009, 거름)

"여러분은 만일 듣도 보도 못한 신 성분으로 만든 화장품이 나온다면 얼른 사겠는가? 필자들은 도시락을 싸갖고 다니면서라도 말리고 싶다. 가장 큰 이유는 이 성분에 대한 충분히 긴 시간 동안의 임상 결과치가 없기 때문이다. 현재 트렌드를 가장 잘 반영하는 신상이므로 눈과 귀가 쏠리겠지만 자제하라."

"선크림이 제대로 차단 효과를 내려면 500원 동전 크기만큼씩, 그것도 3~4시간마다 덧발라야 한다. 그런데 BB크림을 덧바르는 것은 고사하고 500원 동전 크기만큼 바른다면? 생얼은커녕 화장으로 떡진 얼굴이 되고 말 것이다... 따라서 선크림을 따로 바른 후에 BB크림을 쓰는 것이 올바른 사용법이다."

화장품에 대한 비슷한 제목의 책들이 수없이 많다. 이 중 올바른 화장품 사용법, 화장품 성분표시를 보는 방법 등 실제 생활에 유용한 화장품 팁만을 선별해 전달해 주는 책이 있다. 구희연·이은주 작가의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이다.

출간된 지 이미 7년이 지났지만 국내 주요 인터넷서점 화장품 분야 판매량 순위 상위 1~5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책은 총 5부로 나뉘어 있다. 1부에서는 우리가 점검해야 할 화장품 고르는 습관으로 화장품 가격의 책정 비밀과 유통기한과 샘플의 안전성 등을 알려주고 있다.

특히 저자들은 청소년기 화장에 대해 무조건 사용하지 말라는 입장보다는 꼭 지켜야 될 것을 알려주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2~3부에서는 화장품의 종류와 올바른 사용방법, 그리고 화장품 성분에 대한 오해와 진실, 원료를 확인하는 방법 등을 내밀히 다루고 있다.

실제 화장품 성분을 읽는 방법을 보면, 성분표시란에는 함량이 많은 순서부터 기재된다. 다음 1%이하로 사용된 성분은 순서와 상관없이 적으며, 같은 성분인데도 불구하고 다르게 표기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를 요한다고 말했다.

또한 효능성분 표시는 성분표시의 앞쪽에 위치했는지 뒤쪽에 위치했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혹 방부제 근처에 성분이 있다면 아주 소량 들어 있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에는 ODM 제품이 많아 제조자와 판매자가 다른 경우 브랜드보다 제조원에 비중을 두고 봐야 한다고 일렀다.

4~5부에서는 홈메이드 화장품과 건강하게 화장품을 사용하는 방법 등으로 마무리짓고 있다.

책은 “기능성화장품은 화장품 회사의 돈줄”이라고 쏘아붙일 정도로 화장품 산업의 내밀한 진실과 우리가 모르고 있지만 꼭 알아야 할 정보를 가득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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