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주총서 승인... 리더스코스메틱으로 사명 변경

[뷰티경제=한승아 기자] 산성앨엔에스(016100)가 뷰티 사업에 집중한다. 화장품과 골판지 사업 부문을 분할하고, 글로벌 코스메슈티컬 (화장품cosmetic+의약품pharmaceutical) 기업으로 발돋움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산성앨엔에스는 18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골판지 사업과 화장품 사업 부문의 기업분할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업분할은 분할 존속회사에서 신설회사의 발행주식 100%를 취득하는 단순•물적 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 산성앨엔에스가 18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골판지 사업과 화장품 사업 부문의 기업분할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존속회사인 산성앨엔에스는 상호를 (주)리더스코스메틱으로 변경, 화장품 사업 부문을 전담하게 된다. 본점 소재지는 기존 경기도 안산시에서 서울특별시 광진구로 변경되며, 리더스코스메틱은 글로벌 코스메슈티컬 기업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골판지 제조 및 판매 사업 부문은 비상장법인인 (주)산성피앤씨를 설립해 따로 분할한다. 

리더스코스메틱은 지난해부터 차근히 글로벌 화장품사로서의 채비에 나섰다. 중국 FDA로부터 16개 품목에 대해 허가를 받은 데에 이어 2016년 3월까지 총 33개 품목에 대한 위생허가를 취득했다. 특히 새롭게 허가를 획득한 17개 품목 중에는 처음으로 스킨이나 로션 등 기초 화장품이 포함되어, 중국 유통 제품군이 마스크팩에서 스킨케어 라인 전체로 확장됐다는 의의도 가진다.

리더스코스메틱 관계자는 "기업분할을 통해 회사의 주력사업 자원을 사업부문별로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목적에 맞는 경영을 적극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로써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K뷰티를 선도하고 있는 화장품 사업에 더욱 집중해 글로벌 코스메슈티컬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큰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위생허가 취득은 ‘파란색 마스크팩’으로 중국 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리더스코스메틱이 기초라인까지 제품군을 확장,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올해 안에 추가로 보다 다양한 라인의 위생허가 취득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내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더스코스메틱은 산성앨엔에스의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로 중화권에서 마스크팩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K뷰티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마스크팩을 비롯해 스킨케어 제품 ‘리더스 인솔루션 아쿠아포어 렌틸콩 시드 모공 라인’ 등도 중국 위생허가(CFDA)를 취득해, 토털 글로벌 뷰티브랜드로 발돋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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