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기 화장품사 위해 G2 최대 전자상거래 유통망 동시 추진

[뷰티경제=한승아 기자] 코트라(KOTRA·사장 김재홍)가 한국 중기 화장품의 G2 시장 진출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코트라는 이달 23일  미국의 아마존과 중국의 알라바바(타오바오) 등 G2 최대 전자상거래 유통망 입점을 동시에 추진하고, 우리 중소 화장품 기업의 수출역량 단계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4일 국내 중소화장품 브랜드 40여개사를 초청해 ‘K-Beauty Summit’ 설명회를 개최하고, 입점·마케팅·반품 물류까지 단계별로 지원하는 ‘온라인 수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우리 기업의 온라인 수출을 복합 지원할 예정이다.

▲ 코트라가 한국 중기 화장품의 G2 시장 진출을 위해 아마존·알리바바 플랫폼 활용 화장품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개시한다

코트라는 24일 개최되는 설명회를 통해 아마존 본사의 화장품 직매입을 통한 글로벌셀링 전략을 설명할 계획이다. 해당 설명회에는 아마존 미국본사의 뷰티&그루밍 파트 디렉터 Muge Dogan과 아마존코리아의 박준모 대표 등이 참석한다.

또한 코트라는 중국 시장에서 알리바바 타오바오와 협력하여 현지 판매 전문 벤더가 우리 중소 화장품을 직매입하는 '간접 수출방식'을 통해 단기간내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한국 미용용품 판촉전을 개최하여 현지 유통기업과의 신규 거래선 확보에 주력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매장을 개설함으로써 중국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직접 어필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코트라는 타오바오를 시작으로 중국 B2C 2위 JD.com, 4위 VIP.com과도 비슷한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에대해 코트라 측은 "최근 미국 경기가 회복되면서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중국 화장품 내수시장도 확대되는 등 우리 화장품 수출이 선전하고 있지만, 중소 화장품 기업들의 경우 제품 홍보 부족과 복잡한 물류 문제 등 진입장벽으로 인해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중국의 해외직구 정책이 4월에 개편되는 만큼 시장 변수에 대응할 방법도 마련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코트라 이태식 전략마케팅본부장 또한 “세계 최대 G2 시장에 진입하지 않고서는 한류로 시작된 K-뷰티의 인기가 오래갈 수 없다”면서 “이번 G2 전자상거래 플랫폼 입점 사업을 통해 유행에 민감하고 온라인, 모바일 거래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사로잡아 K-뷰티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