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리퍼블릭, 이니스프리·비욘드 이어 제주자원 이용한 유아전용 화장품 개발

[뷰티경제=한승아 기자] 제주도가 국내 처음으로 제주화장품 인증 마크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처리퍼블릭(대표 정운호)이 제주 자원을 이용한 유아 전용 화장품을 개발해 관심을 사고 있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성공한 브랜드는 이니스프리가 대표적이다. 현재 제주도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개발해 나가고 있다. 거기다 엘지생활건강의 비욘드의 경우에도 제주 진출을 지난해부터 적극 모색하고 있다.

▲ 제주도가 국내 처음으로 제주화장품 인증 마크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처리퍼블릭이 제주 자원을 이용한 유아 전용 화장품을 개발해 관심을 사고 있다.

또 제주도에는 현재 50~60개에 이르는 중소화장품사가 설립돼 운영되고 있다. 점차 제주도에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거기다 제주화장품 인증 마크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성공여부를 떠나 존재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네이처리퍼블릭의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유아 전용 화장품 개발도 이같은 제주도의 가치 향상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 자원이 성인용 화장품에 머무르고 있어 후발 주자인 네이처리퍼블릭은 차별화를 추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거기다 제주도는 중국 요우커들이 빈번하게 찾는 관광 명소다. 따라서 중국 진출을 위해서는 낮선 것보다는 뭔가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는 마케팅적 요소도 충분하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수딩젤로 중국에서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중국에서도 성인용보다는 유아용 화장품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장기적인 대 중국 포석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한편 네이처리퍼블릭의 ‘러브 유 베이비’ 라인은 제주도의 해바라기와 서양유채·돌콩 등 5가지 식물 새싹 콤플렉스를 함유하고 있다.

총 3종으로 샴푸 앤 바디워시와 마일드 로션, 인텐스 크림 등이다. ‘러브 유 베이비 샴푸 앤 바디워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순하게 세정해 주는 올인원 워시 제품으로 목욕 후에도 오랜 시간 촉촉함을 느낄 수 있다.

‘러브 유 베이비 마일드 로션’은 피부에 부드럽게 스며들어 수분 공급 및 진정에 도움을 주며, ‘러브 유 베이비 인텐스 크림’은 오일 성분이 풍부해 집중 보습이 필요할 때 사용하면 좋다는 게 브랜드 측의 설명이다.

또 톡톡 재미있게 두드려 바르는 쿠션 타입의 ‘러브 유 베이비 선 쿠션 SPF32 PA++’를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영·유아부터 어린이까지 사용할 수 있는 마일드한 자외선 차단제로 항균 처리한 퍼프가 내장돼 위생적이다.

용량과 가격은 다음과 같다.

샴푸 앤 바디워시(310ml) 2만5000원, 마일드 로션(230ml) 2만2000원, 인텐스 크림(100ml) 2만2000원), 선 쿠션 SPF32 PA++(12g)은 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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