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C와 클레어스코리아, '동네변호사 조들호' '욱씨남정기' 등 제작 지원

[뷰티경제=온라인뉴스팀] 인기 드라마에는 화장품이 있다? 화장품 업계가 드라마 속 간접광고(PPL)를 넘어 제작 지원까지 넘보고 있다.

◇단순 간접광고 넘어 이제는 드라마 제작사된 화장품사들

럭셔리 에스테틱 브랜드 ‘A.H.C’는 최근 전속모델 강소라 주연의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를 제작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첫 방송된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변호사라는 직업의 편견을 깬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서민 의뢰인들을 위해 싸우는 고군분투기를 담은 드라마다.

▲ A.H.C가 제작지원하는 KBS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와 클레어스코리아가 제작지원에 나선 JTBC드라마 '욱씨남정기'.

A.H.C는 드라마의 공식 제작지원사로, 주인공 강소라를 통해 다양한 뷰티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신입 변호사 이은조(강소라 분)의 당돌하고 지적인 분위기와 함께 A.H.C의 에스테틱 노하우와 기술력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는 계획이다.

게리쏭 마유크림으로 유명한 ㈜클레어스코리아도 지난달 18일 첫 방송을 시작한 JTBC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의 제작지원사로 참여했다. 드라마 '욱씨남정기'는 러블리코스메틱이라는 화장품 회사를 배경으로 화장품 기업의 제품 개발 스토리 및 브랜드 론칭 과정 등을 흥미진진하게 풀어갈 예정이다.

◇화장품사, 드라마에 집중하는 이유? 탁월한 '시너지 효과'

화장품사가 인기 드라마를 찾는 이유는 바로 탁월한 '시너지 효과' 때문이다. 드라마가 인기를 얻을 때마다 화장품사의 매출도 작품 못지않게 승승장구한다는 것. 실제로 최근 KBS드라마 '태양의 후예' 속 송혜교가 바른 ‘라네즈 투톤 립스틱’은 제조사 자체 조사 결과 방송 이후 검색량이 11배 상승하는 효과를 이끌어냈다. 같은 시각 SBS에서 방송되는 ‘돌아와요 아저씨’ 에서는 주연 배우 오연서가 코리아나 '라비다 루미너스 솔루션 쉬머리프트’ 제품을 사용해 인기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A.H.C 브랜드 관계자는 “김혜수, 이제훈 주연의 '시그널'과 강소라, 유연석 주연의 '맨도롱또똣'에 이어서 '동네변호사 조들호'까지 다양한 드라마를 제작 지원하는 것은 시청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더불어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다져나가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드라마 제작지원이 A.H.C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더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클레어스코리아의 마케팅 관계자도 “탄탄한 기술력과 우수한 제품력으로 성장해나가는 화장품 기업의 이야기가 클레어스코리아와 닮아 PPL 및 제작지원을 결정했다”며 “제품개발 스토리 및 출시 과정 등 극의 흐름에 어울리는 PPL로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매출 증대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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