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중소기업청·한류스타 '니콜' 등 합동 지원

[뷰티경제=한상익 기자] 이름도 낯선 국내 중소화장품 등 뷰티기업들이 일본 시장 진출을 탐색하고 있다.

현재 아모레퍼시픽아모레퍼시픽(090430, 회장 서경배)이나 LG생활건강(051900, 대표 차석용) 등 국내 화장품기업이 중국 등 동남아시아에서 주목을 받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뜻대로 되지 않고 있다. 국내 화장품들사의 일본 시장 진출 및 안착은 어렵다. 아직 국내 브랜드의 성공적인 진출 모델도 찾아보기 힘들다.

▲ 국내 중소화장품 등 뷰티기업들이 일본 시장 진출을 탐색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의 총 수출 측면에서 보더라도 지난 2012년 2억5000만달러(약 2883억원)를 기점으로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2014년에는 1억4400만달러(약 1660억원)다. 일본 시장에서 국내 화장품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는 수치다.

이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기업에 비해 자본력이나 인적 규모도 상대적으로 낮은 중소 뷰티기업들이 일본 시장 개척에 겁없는 도전을 하고 있다. 이번에는 코트라와 중소기업청, 그리고 한류스타 니콜이 동행하고 있어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이본 로드쇼에는 ㈜오앤영코스메틱(화장품), 벨리나(미용기기), 이리스코스메틱(매니큐어), 소니메디(화장품), 나이더스 E&M(화장품), ㈜셀피코리아(화장품), ㈜파시(화장품,파우치), 프리징기프트(향원 비누), 아이엠코스㈜ (화장품), ㈜엘앤케이코리아(화장품-기초), 씨앤앤코스메틱 (화장품-기초·샴푸) 등의 중소 화장품 기업들이 참가한다.

또 ㈜이에스제화(구두), 주식회사 제이다울(신발), ㈜거노코퍼레이션(시계), 르빠노(가방), 케이트앤컴퍼니(구두), ㈜오믹시스(종자 패키징), 주식회사 열구(패션 액세서리), (유)팔금황(구두) 등 패션 기업도 동참하고 있다.

한편 코트라(KOTRA)는 오는 8~10일 일본 도쿄 임페리얼 호텔에서 ‘한류스타-패션뷰티 융합 수출로드쇼’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CON 2016 Japan (9~10일)’과 연계해 2만여명의 K-팝 팬들과 바이어를 만날 예정이다.

특히 한류스타 니콜이 한국 중소기업 20개사 제품을 직접 착용해 촬영한 화보를 중심으로 현장 팝업스토어를 구성하고, 바이어 대상 화보형 디렉토리북을 제공하는 등 중소기업 제품의 전시·판매를 돕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세계 136개국에 배포되는 한류 매거진 케이웨이브(K-Wave)에 해당 제품을 게재해 간접광고(PPL) 효과를 높인다. 뿐만 아니라 현지 바이어 100여개사와 1대1 수출상담회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이태식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중국·동남아·중남미 등 한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여전히 일본은 가장 중요한 한류 시장 중 하나”라면서 “브랜드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일본 내수 소비재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우리 중소기업도 일본내 한류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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