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 사용설명서' - 아는 것이 힘! 뷰티 위해 우리 몸 먼저 알아야

 뷰티경제는 창간 13주년 및 '데일리 코스메틱'에서 '뷰티경제'로의 제호 변경을 기념해 매주 목요일 뷰티 관련 '꼭 읽어봐야 할' 도서를 선정, 독자들에게 추천하는 코너를 신설한다. 신간 추천과는 별도로 이 코너에서는 이미 출간돼 입소문이 난 책부터 빛을 보지 못하고 잊혀진 책들 중에서 특히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하다고 판단되는 양질의 도서를 선별해 나갈 것이다.<편집자>

[뷰티경제=이동우 기자] ‘내 몸 사용설명서’(마이클 로이젠·메멧 오즈 지음, 2007, 김영사. 원제 You: The Owner's Manual)

“당신의 건강을 좌우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오직 당신뿐이다. 이제 당신이 자기 몸의 주치의가 돼라.”

지난 2007년 국내에 번역 출간돼 30만부 이상 팔린 스테디 셀러이자 국민 건강 매뉴얼이라는 호칭을 달게 된 ‘내 몸 사용설명서’의 소개 멘트다.

지은이 마이클 로이젠 (Michael F. Roizen)은 지난 1991년부터 1999년까지 9년 연속 미국 최고의 명의에 꼽혔으며 현재 미국 뉴욕주립의과대학에서 내과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메멧 오즈 (Mehmet Oz)는 컬럼비아대학 외과교수로 일하며 뉴욕 컬럼비아병원에서 통합의학센터 과장 및 심장연구소 소장직을 맡고 있다.

분야에 통달한 사람은 쉽게 내용을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라 했던가. 이 두 전문가는 우리 몸에 대해 잘못 알려진 정보와 각종 건강 상식을 직설적인 화법으로 소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심장부터 뼈관절·간·폐·콩팥·뇌·소화기관·감각기관·성기관·암·다이어트까지 자신의 몸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예를 들어 숙면을 위해서는 차갑고 어두운 방이 좋다며 체온을 낮출 것을 권장한다. 자기 전에는 멜라토닌이 함유된 약간의 음식을 먹으면 더 쉽게 잠을 잘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어 소위 ‘카더라’에 근거한 소문들에 대해 시원하게 정답을 알려 준다. 예를 들어 오렌지 주스를 먹을 것인가, 비타민C 보충제를 먹을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알약 보충제를 먹는 것이 낫다"고 단언한다.

물론 오렌지 주스에는 비타민C 외에도 영양소가 더 많이 들어 있지만 비타민C를 포함한 몇몇 영양소는 알약 형태의 보충제가 더 체내에 효과적으로 흡수된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국내 저자가 아닌 외국 번역서이기 때문에 국내에는 흔치 않은 영양제에 대한 이야기 등 간혹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작가들은 책을 집필하면서 ‘모르는게 약’이라기보다 ‘아는 것이 힘’이라는 생각으로 내 몸은 내가 지키자며 우리 몸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을 강조한다. 

우리 몸을 올바로 사용하는 것이 아름다움을 가꾸기 위한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하는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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