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이니스프리, 중국 현지 생산 비중 높고 에뛰드 높은 성장 잠재력 보유"

[뷰티경제=이동우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아모레G(002790, 회장 서경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부진했던 계열사들이 최근 상승국면으로 전환되며 아모레퍼시픽아모레퍼시픽(090430)보다 빠른 영업이익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 삼성증권은 아모레G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증권 박은경 연구원은 "비(非) 아모레퍼시픽 계열사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비 13%, 30% 증가할 것"이라며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비 18%, 20% 증가한 1조7100억원, 3841억원을 기록하며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니스프리(대표 안세홍)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9%, 2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국내 매장수가 1000개가 넘어서기 시작한 것을 감안, 동일점 성장률 수준을 반영하고 중국 현지 생산 비중이 높은 것 등을 추정한 것이라고 연구원은 전했다.

이어 에뛰드는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감소하나 영업이익은 2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점포수가 전년 대비 30% 감소함에 따라 매출 감소세가 지속되는 것은 불가피해 보이지만 지난해 부터 무수익 점포를 철수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기초 화장품 비중이 높은 이니스프리와 (에뛰드의)매출 잠재력을 비교하는 것은 어려울지 모르나, 상대적으로 경쟁이 약한 브랜드 포지셔닝과 유사한 유통구조를 감안했을 때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