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닷컴 스마트픽 "상품 수령 3시간내로 단축"... CJ오쇼핑 "한 주에 4개 신규 프로그램 잇따라 방송"

[뷰티경제=신소정 기자] 지속되는 불황에 유통업계가 저마다의 차별화 전략을 들고 나섰다. 롯데는 '옴니채널 서비스'를, CJ는 '티커머스' 카드를 꺼내들었다.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은 최근 옴니채널(온·오프라인 매장을 결합한 쇼핑체계) 서비스 ‘스마트픽’(Smart Pick)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닷컴은 기존 스마트픽 픽업데스크를 하루 4회 취합해 상품 준비를 했지만, 지난 15일부터는 하루 6회로 늘려 상품 수령 시간을 3시간 이내로 단축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롯데닷컴은 더 쉽고 편리하게 옴니채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개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까지 100만원대에서 200만원대 프리미엄 맞춤정장의 ‘스마트 픽(Pick)! 신사의 핏(Fit)!’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닷컴에서 원하는 브랜드의 맞춤정장 상품을 스마트픽으로 구매한 뒤,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지정된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매장에 직접 방문해 피팅 및 실측 후 정해진 일정에 맞춰 상품을 수령하면 된다.

▲ 유통업계가 불황 속에 저마다의 전략을 꺼내들고 있다. 롯데닷컴은 '옴니채널 서비스'를, CJ오쇼핑은 '티커머스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맞춤정장 옴니채널 서비스는 소비자 니즈에 따라 반맞춤(MTM; Made to Measure)방식과 맞춤방식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반맞춤 방식의 경우, 완제품 수트를 스마트픽으로 선택한 후 매장을 방문해 기장과 품 등 수선을 위한 실측을 진행하기 때문에 빠른 진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CJ오쇼핑은 티커머스 채널 확장에 전력을 쏟고 있다. 자사 티커머스 채널 ‘CJ오쇼핑 플러스’의 차별화를 위해 오는 19일을 시작으로 한 주에 무려 4개의 신규 프로그램을 잇따라 방송할 계획이다. 재방송이 잦은 티커머스 채널 특성상, 이같이 단기간내에 여러 프로그램들을 잇따라 내보내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CJ오쇼핑플러스’의 새로운 프로그램은 오는 19일 0시15분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일 같은 시간대 이색적인 포맷의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된다. ‘어쩌다 한끼’, ‘더(The) 집’, ‘중소명품 그것이 사고 싶다’, ‘셀렙샵 플러스’ 총 4가지다. 최근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먹방’, ‘집방’, ’트렌드 토크쇼’ 등을 반영해 시청자들에게 친근한 컨셉으로 시청자들의 안방을 두드릴 예정이다. 

티커머스팀 김척 PD는 “최근 자연스럽고 편하게 볼 수 있는 마리텔, 쿡방 같은 프로그램들이 인기”라며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소비자에게는 상품과 그 기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줄 뿐만아니라 중소기업에는 상품과 회사를 소비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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