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성 좋은 린넨 소재와 로즈쿼츠 트렌드 반영한 핑크 패션 인기

[뷰티경제=신소정 기자] 올 S/S 패션 트렌드로 린넨 소재와 핑크 컬러가 떠오르고 있다. 

◇캐주얼 브랜드, 앞다퉈 리넨 상품 출시

따뜻해진 봄 날씨에 패션 업계가 리넨 소재의 상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리넨은 흡수성과 통기성이 뛰어나 더운 날씨에도 쾌적함과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해 남녀 노소에게 두루 사랑 받는 소재다. 최근에는 리넨 재킷이나 셔츠뿐 아니라 맥코트·블루종 등 색다른 스타일의 제품이 눈길을 끈다.

▲ 라코스테·탑텐·앤듀의 리넨 소재 의류들.

(주)동일드방레가 전개하는 캐주얼 브랜드 ‘라코스테(LACOSTE)’는 S/S 시즌을 맞아 경쾌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프렌치 프리미엄 리넨 컬렉션을 선보였다. 티셔츠나 폴로셔츠 등 기존에 선보였던 아이템은 물론 리넨 소재의 팬츠와 원피스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핑크·코랄·터콰이즈 블루 등 라코스테만의 경쾌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풍성한 컬러 구성이 눈길을 끈다.

㈜신성통상(대표이사 염태순)의 탑텐(TOPTEN)도 S/S 시즌 대표 아이템으로 리넨 셔츠를 선보였다. 30가지 이상의 다채로운 컬러와 패턴, 그리고 헨리넥·밴드넥 같은 스타일리시한 넥 디자인을 다양하게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천연 100% 리넨 소재를 사용해 흡습성과 통기성이 좋으며, 구김이 적어 관리가 편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캐주얼 브랜드 앤듀(ANDEW) 또한 최근 항공점퍼·블루종 등 최신 패션 트렌드를 접목한 리넨 아우터를 출시했다.

◇로즈쿼츠 컬러 열풍에 힘입어 핑크 패션 대거 등장

세계적인 색채전문기업 팬톤이 올해의 컬러로 로즈쿼츠(Rose Quartz)를 선정함에 따라 패션계에도 은은한 핑크 컬러 열풍이 불었다. 특히 봄날의 벚꽃을 연상시키는 핑크색 패션 액세서리 출시가 잦았다.

▲ 좌측부터 질스튜어트 액세서리, 스와치, TBJ의 핑크 아이템.

질스튜어트 액세서리는 봄철을 맞아 로즈쿼츠 컬러의 ‘쁘띠(PETIT)’라인을 선보였다. 은은한 핑크 컬러에 키치한 하트 모양을 새겨 봄날의 설레임과 생기를 가득 담았다. 라빠레뜨는 따뜻한 분위기와 여성스러운 컬러가 매력적인 ‘나디아 미니백’을 선보였다. 트렌디한 컬러감의 로즈쿼츠에 심플한 디자인을 적용해 데일리 백으로 선택하기 좋다. 스와치는 옅은 파스텔 빛의 컬러 배색이 인상적인 ‘폰 데 틴트’를 출시했다. 옅은 장미빛으로 온화하고 잔잔한 평정을 나타내는 로즈쿼츠로 모던하면서 생기 있는 스타일링을 완성해준다.

남성 패션계에서도 핑크 컬러는 강세였다. 캐주얼 브랜드 티비제이(TBJ)의 올해 출시한 제품 판매율을 분석한 결과 핑크 컬러 제품이 높은 판매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월 출시된 핑크색  ‘폴링 스웻셔츠’는 단독 완판을 기록해 리오더를 진행하는 등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달 출시한 핑크색 ‘남성 7부 코튼 리넨 셔츠’ 또한 출시 한달만에 전체 재고 중 40% 이상이 판매됐다.

TBJ 관계자는 “은은한 파스텔 느낌의 연한 핑크 ‘로즈 쿼츠’는 패셔너블한 남성 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스타일에 생기를 더할 뿐 아니라 과하지 않은 포인트 컬러로 활용하기 좋아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블루·베이지·블랙 컬러 등의 어떠한 팬츠와도 코디하기 좋아 올 봄·여름 컬러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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