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중국 대도시 백화점에 5개 매장 오픈 계획

[뷰티경제=한승아 기자] LG생활건강(051900,대표 차석용)의 자연발효 화장품 숨37이 본격적인 중국 공략에 나섰다.

LG생활건강은 숨37이 지난달 30일 중국 항저우 우린인타이백화점(银泰百货杭州武林店)에 입점, 한방화장품 브랜드 후에 이어 중국 백화점 화장품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고 2일 밝혔다.

▲ LG생활건강 발효화장품 숨37이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사진은 중국 항저우 우린인타이백화점(银泰百货杭州武林店)에 위치한 숨37의 첫 번째 브랜드 매장 전경.

LG생활건강은 숨37이 지난 2009년 면세점 입점 이후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중국 소비자에게 높은 인기를 구가함에 따라 현지 진출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숨37의 지난 2014년과 2015년 면세점 매출은 각각 전년 대비 231%, 187% 가까이 성장했다. LG생활건강은 한방 화장품 후에 이어 숨37을 중국 시장의 간판 브랜드로 내세워 해외 유수 화장품과 경쟁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번 항저우 백화점 입점을 시작으로 숨37은 연내 총 5개 중국 백화점에 브랜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오는 7일에는 상하이 지우광백화점(久光百货)에 두 번째 브랜드 매장이 개설되며, 이밖에도 베이징(北京), 난징(南京) 등 중국 대도시 백화점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현지 주력 제품으로는 브랜드 스테디셀러 ‘시크릿 에센스’와 면세점에서 유커들이 많이 찾는 '워터풀 라인'이 꼽혔다.

LG생활건강의 중화권 화장품 마케팅담당 김병열 상무는 “중국 매장을 자연발효 컨셉트로 디자인하고 자연발효 과정을 전시한 발효존을 매장 내에 운영해 타 브랜드와 차별화하는 한편, 고객 응대에서도 자연발효를 중점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숨37은 지난 2007년 론칭한 고기능성 화장품으로, 37도 최적 온도에서 발효한 건강한 피부 에너지를 모토로 삼고 있다. 숨37은 올 1분기 역시 전년동기 대비 105%의 성장률을 보이는 등 그룹의 대표적 화장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 3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료제공=LG생활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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