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경제=조혜빈 기자] 마스크팩은 현재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가장 촉망받는 제품 중 하나다. 최근 중국의 한 회사에서 ‘하이 테크놀로지 마스크팩’을 개발하며 붙이기만 하는 기존의 마스크팩을 뛰어넘는 스마트 마스크팩을 개발했다.

최근 중국 화두(花都) 지역에서 전기 침(电光针)을 이용한 스마트 마스크팩의 신제품 발표회가 개최됐다. 해당 제품을 통해 뷰티 업계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쥐이커지(巨一科技)의 대표 뤄카이(罗楷)는 “스마트 마스크팩은 기존의 제품들과 확연히 다르다. 기존 마스크팩 시장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뤄카이 대표는 “이전에는 에스테틱숍에 방문해 서비스를 받는 고객이 많았고 그들은 숍에서 서비스를 받는다는 일종의 우월감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러한 숍들의 고객 방문율이 떨어지고 있다. 그 이유로는 첫번째, 코스메틱 기업들이 점점 늘어가면서 우수한 제품을 많이 생산하게 됐고 숍에 방문할 이유가 없어졌다. 두번째, ‘쁘띠 성형’ 및 ‘의료 미용’시대가 도래하면서, 숍을 방문해 1회 성으로 관리받는 것보다 큰 가격 차이가 나지 않고 지속기간 또한 긴 ‘시술형 케어’를 선호하게 됐다”고 현재 뷰티 트렌드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러한 시장 변화를 분석해 스마트 마스크팩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스마트 마스크팩을 갓 출시했을 당시, 해당 제품은 업계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물건이 모자라 못 파는’ 현상을 자아냈다. 이번 발표회 역시 이러한 열기가 식지 않은 듯 참석자들은 제품에 대한 강한 호기심을 보였다.

스마트 마스크팩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1. 은나노+전극 기술: 마스크팩에 포함된 은나노 성분이 전극의 영향을 받으며 제품 흡수력을 높여준다. 이는 일상생활에서 화장품을 사용하며 피부에 남아있던 잔여물 및 유해물질을 정화시켜 준다.

2. 전류를 통한 피부 침투 기술: 마스크팩 내부에 심어진 스마트 칩이 이온전극을 통해 피부 상태를 측정하며, 초분자 히알루론산을 피부 깊숙한 곳에 침투시켜 준다.

3. 앱을 통한 퍼스널 케어 지원 서비스: 마스크팩을 붙인 후 느껴지는 촉감 및 피부 상황을 토대로 앱을 통해 1부터 16까지 전파 세기를 조정할 수 있다. 또한 앱 내 본인 피부 상황을 분석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으며 주변 날씨나 환경 등에 맞춘 맞춤형 피부관리 팁도 제공한다.

이번 발표회에서 제품을 테스트해 본 한 참석자는 “처음에는 전기가 통한다는 말을 듣고 약간 겁이 났다"고 밝힌 뒤 "전파를 이용하기 때문에 약간의 자극은 있지만, 그로 인해 마사지 기능을 기대해 볼 수 있고, 히알루론산을 투입시켜 주는 기능이 아주 마음에 든다”며 흡족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