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이스 문화축제 8일까지 코엑스 일대서 진행... 1500억 경제적 파급효과 기대

[뷰티경제=선태규 기자] “글로벌 마이스 축제 ‘C-페스티벌’에 오세요”

지난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광장에서 하얀 풍선과 빨간 풍선이 요동치며 비상하는 ‘동심으로의 비상’을 상징화한 개막 퍼포먼스와 함께 C-페스티벌이 막을 올렸다.

개막식 행사에는 변보경 코엑스 대표이사, 김정관 무역협회 부회장, 표재순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해 축제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 지난 4일 열린 글로벌 마이스 문화축제인 'C-페스티벌 2016’ 개막식에서 ‘동심으로의 비상’을 상징화하는 퍼포먼스가 열리고 있다. / 사진=코엑스 제공

C-페스티벌은 무역센터에 위치한 13개 유관기관이 무역센터를 아시아 마이스(MICE) 비즈니스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이스는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로, 마이스 산업은 관광, 무역, 문화, 숙박 등의 분야가 연계된 차세대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볼 수 있다.

또한 C-페스티벌의 ‘C’는 문화(Culture), 콘텐츠(Contents), 전시(Convention), 융합(Convergence), 창의력(Creative)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8일까지 5일간 코엑스와 영동대로에서 열리며 슬로건은 ‘도심속 최고의 축제, 코드대로 즐겨라’와 ‘Global No.1 MICE 페스티벌’이다.

이날 코엑스 곳곳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찰나의 기록, 시대의 진실’을 주제로 한 한국보도사진전이 1층 B홀 앞에서 250점의 사진을 걸고 전시되고 있었다.

1층 A홀에서는 국내 최대 사진 영상축제인 ‘P&I 2016’이, 3층 C홀에서는 ‘장난감이 예술이 된다’를 테마로 한 ‘아트토이컬쳐 2016’이 한창 진행중이었다.

3층 C/D홀에서는 과자전, 아트 아지트, 한류 체험관 등이 열려 관람객들이 붐볐고 특히 아랍의 문화적 특징을 가미한 전시관에서는 제9회 아랍문화제를 통해 관람객을 끌어 모으고 있었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같은 장소인 D홀 무대에서 열렸던 ‘2016 세계의상 페스티벌’로, 가지각색의 조명을 배경으로 사물놀이와 40여개국 주한 외교사절단의 자국의상 및 한복 패션쇼가 펼쳐졌다.

국내외 언론사와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정도로 옷들은 화려했고, 모델(?)들은 표정이 밝았다. 무대 끝에는 국내외 매체나 관람객들의 카메라 후레시가 곳곳에서 번쩍였다.

주최측에 따르면 C-페스티벌에는 멕시코, 우즈베키스탄, 이집트, 폴란드, 브라질, 터키의 매체들이 참석했다.

▲ ‘2016 세계의상페스티벌’에 참석한 40여개국 주한 외교사절단이 우리나라 전통의상인 한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코엑스 제공

어린이날인 오늘 5일에는 오후 2시~3시30분 영동대로(경기고 사거리에서 삼성역 사거리까지)에서 ‘벌룬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수원정조대왕 행렬, 봉은사 연등 행렬, 코엑스 캐릭터 벌룬, 피키캐스트 대형 우주인 벌룬, 유니버셜 로비오 앵그리버드 벌룬, 티몬 벌룬 등을 구경할 수 있다.

이외에도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 전시컨벤션학회 학술대회, 하늘 어드벤처, 오리옥스 쿠킹 클래스(호텔급 조리장이 선보이는 특별 메뉴를 직접 배워보는 프로그램, 7일까지 열림) 등이 행사기간을 통해  열릴 예정이다.

야외 프로그램으로는 지구힐링 콘서트, 스타 팬사인회, 수제맥주축제, 연등축제 등이 축제기간 내내 마련되며, 특히 8일에는 K-POP 콘서트가 영동대로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올해 C-페스티벌 축제를 통해 15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참관객 150만명, 외국인 10만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