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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 > 정책 2016. 05. 09. Mon
정책중국 화장품 바이어의 '대량구매 선현금결재'... 藥? 毒?'소량 주문과 후결제방식' 필리핀 등으로 수출 다변화 정책 수립해야

[뷰티경제=한상익 기자] 필리핀은 앞으로 우리나라 화장품이 개척해야할 국가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저가 시장과 고가 시장에 이미 다른 국가들이 진출해 영역을 다지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선택과 결정을 내려야 할 시간이 많지 않다.

특히 현재 국내 화장품기업들의 큰 손인 중국의 경우에는 중국 바이어들이 대량 주문과 현금선결제방식에 흠뻑 빠져있다. 필리핀은 사정이 다르다. 소량 주문과 후결제방식이다. 중국 바이어를 고려하면 확실히 재미없는 시장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화장품이 ‘중국 화장품 특수’라는 에너지를 세계 각국으로 분출하기 위해서는 필리핀 등 동남아 시장의 진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동남아국가에서 우리나라 화장품에 대한 품질 등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 국내 화장품기업들은 중국 바이어들의 대량 주문과 현금선결제 방식에 흠뻑 빠져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의 시장 또한 앞으로 오늘과 같은 현상이 지속될 수 없는 가변적인 시장이다. 올해의 경우에도 행우세 도입 등 시스템의 변화는 물론 자국(중국) 화장품기업들의 발전 등으로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수출 국가의 다변화를 검토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이와 관련, S사의 대표는 "그동안 수십여 개의 국가들과 화장품 무역을 했다. 중국만큼 매력적인 국가는 발견하지 못했다. 대량 구매와 선결제가 가장 큰 매력이다. 이같은 방식에서 자유로운 국내 기업들은 찾기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 언제 어떻게 변할지는 예측하기 힘들다. 특히 생태계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출 국가의 다변화가 필수적이다. 중국의 ‘대량구매와 선결제’라는 현실 앞에서 아직 여력이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현성륭 코트라 마닐라무역관은 “현재 젊은 필리핀 여성 소비자들이 한류의 영향으로 BB크림, CC크림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 가장 구입을 원하는 제품 가운데 화장품이 1순위일 정도”라며 우리나라 화장품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필리핀 바이어들도 우리나라 화장품 수입에 많은 관심이 있다. 하지만 첫 수출입 계약인 경우에는 필리핀 바이어는 재고를 남기고 싶지 않아 소량 주문을 선호하며 제품이 운송된 후 판매 경과를 지켜보며 대금을 결제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는 것”이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저소득층을 위한 시장은 항상 가격이 관건이다. 중국산이나 그 외 동남아산 제품이 이미 선점해 점유율을 확대한 상황이다. 우리나라 기업은 필리핀 바이어와 충분히 신뢰를 형성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 및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필리핀 여성들은 미백(화이트닝)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제일 높고 그 외에도 보습크림(Moisturizing cream), 선크림, BB·CC 크림, 주름 및 노화방지(Anti Aging) 화장품도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상익 기자 / news@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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