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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 화장품 2016. 05. 11. Wed
화장품중국 화장품 시장, 중산층을 잡아라합리적 소비자군 8억명 중 1억 이상이 중산층... 향후 업계 주요 소비자군 될것

[뷰티경제=조혜빈 기자] 중국의 현명한 소비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합당한 품질을 선택하는 똑똑한 소비를 하는 것이 특징인데, 화장품 업계는 이러한 소비자 군을 주 타깃으로 하며 이들의 소비 행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현재 중국의 소비 시장은 극심한 양극화 현상을 띠고 있다. 중국 국내 소비시장의 침체로 인한 소매업자들의 불만이 상당한데, 이들은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대규모 세일을 진행하고 있지만 잠깐의 이목을 끌 뿐 결국 이들에게 아무런 득이 되지 않는 듯하다. 이와 반대로, 중국 소비자들의 해외 소비는 언론에서 심심찮게 언급될 만큼 소비액이 상당하다. 해외의 수많은 매장들은 중국 소비자들이 물건을 쓸어담는 탓에 일부 제품의 품절 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중국 소비자들에게 가격은 아무런 부담이 되지 않는 듯 이들은 여전히 제품을 사재기하고 있다.

   
▲ 중국의 현명한 소비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화장품 업계는 이러한 소비자 군을 주 타깃으로 하며 이들의 소비 행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은 20년 동안 빠른 속도로 발전하며 성숙기에 진입했다. 현재 중국 대륙 지역의 화장품은 백화점, 드럭 스토어, 대형 할인마트, 체인 전문점, 전문 판매점, 편의점, 직판 등의 여러 형태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리서치 전문기관 AC닐슨이 최근 발표한 보고에 따르면, 근 2년간 중국 소매 시장에서 현대화된 플랫폼을 통한 소비는 꾸준히 증가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존의 옛날 방식 플랫폼을 통한 소비는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인 것으로 밝혀졌다. 

첸잔산업연구소(前瞻产业研究院)에서 발표한 '2016-2021 중국 화장품 시장 수요예측 및 투자전략기획 분석' 보고에 의하면, 최근 몇 년 동안 해외 브랜드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중국 로컬 브랜드가 그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며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했고, 화장품 시장에서 일정한 포지셔닝을 이뤘다고 한다. 중국은 명실공히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시장이며 엄청난 숫자의 중산층 소비자 군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판매 시장에서 중국의 방대한 인구 수로 인해 업체들이 상당한 혜택을 보고 있지만, 향후 중국의 경제가 더욱 발전하게 되면 중산층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고품질 제품 생산에 힘써야 할 것이다.

중국 경제는 현재 중요한 기로에 놓여 있다. 변화하는 경제 추세에 따라 새로운 세대의 소비자 군이 형성되면서 그들의 중요도가 점점 부각되고 있다. 중국 중산층의 영향력이 날이 갈수록 거세지면서, 화장품 업계는 이와 같은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며 판매 전략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는 2020년 중국의 중산층 인구수는 2억6000만명으로 예상되며 소형 도시의 중산층 인구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조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국 여성 소비자가 구매하는 화장품 브랜드의 가짓수가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고 브랜드 간 제품 차이점을 점점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이들은 화장품 구입 전 전문가의 조언을 얻는 것을 필요로 하고 기꺼이 받아들일 의향이 있으며, 70% 가까이 되는 소비자는 매장 판매 직원의 의견에 따라 제품을 구입하거나 프로모션 활동에 많이 영향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첸잔산업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중국 시장이 침체되고 해외 시장이 흥하는 것은 중국 중산층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며 “수많은 중국 제조업체들이 소비자를 얕잡아보면서 가격 대비 저품질 제품을 생산했고, 동시에 중국 중산층 인구가 대폭 늘면서 이러한 현상을 자아냈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의 현명한 소비자 군은 약 8억명이며 그중 중산층은 1억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산층을 포함한 스마트한 소비자가 중국의 주 소비자 군이 되기까지는 시간문제인 셈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중국 화장품 시장의 저품질 고이익을 취하던 폭리 행태는 점점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향후 중산층을 타깃으로 한 고품질의 브랜드를 개발하는 것이 중국 화장품 업계의 다음 목표가 될 것이다.

조혜빈 기자 / news@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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