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World Middle East 2016 등 총 3개 개최

[뷰티경제=한상익 기자] 이란 등 중동의 화장품 시장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중동 뷰티 시장은 연평균 15%의 고공성장세를 구가하며 유망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화장품 기업들에게는 익숙하지 않다. 당장 현지 국가의 바이어를 만나기가 어렵다. 따라서 중동에서 개최되는 뷰티박람회를 통해 브랜드 홍보와 함께 현지 시장 현황과 니즈를 파악하며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김덕중)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중동지역에는 Beauty World Middle East 2016과 Iran Beauty & Clean 2016, Saudi Health and Beauty 2016 등 총 3개의 뷰티박람회가 있다. 이중 Iran Beauty & Clean 2016은 지난달에 개최됐다.

▲ 이란의 대표적인 뷰티 박람회 'Beauty World Middle East'

Beauty World Middle East 2016은 중동 최대의 뷰티전시회다. 올해 21년째다.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Dubai International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에서 열린다. 지난해 기준으로 참가 업체수는 1441개이고 방문객수는 2만9670여명, 참여 국가수는 119개국이다.

또 뷰티 산업 전반을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 비즈니스 교류, 컨퍼런스, 워크숍이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Business in Beauty Summit’은 뷰티 프랜차이즈 확대 전략 및 방안, 최신 트렌드 및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탐색, 유기농 및 할랄 화장품, 2016 뷰티산업 혁신 제품, 세계 뷰티 시장 동향 등 최신 이슈를 다룬다.

Saudi Health and Beauty 2016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유일한 국제 뷰티 전시회다. 오는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Saudi Arabia Jeddah Hilton Hotel에서 열린다. 작년 기준으로 참가 업체수는 112개이고 방문객수는 8500여명, 참여 국가수는 12개국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화장품 기업과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장품, 향수, 의약제품, 의료용 스파 제품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된다. 한편 지난해에는 프랑스·이탈리아·독일·미국·아랍에미리트·인도·한국·중국 등에서 122개의 브랜드가 참가했다.

또 전시회 중앙에 메인 스테이지를 마련해 전문가들이 헤어·네일·메이크업 방법 및 기술 설명과 시연 프로그램이 3일간 진행되며 사우디아라비아 내에서 모든 뷰티와 관련한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한편 지난달 24부터 27일까지 Iran Beauty & Clean 2016이 Iran, Tehran International Permanent에서 열렸다. 지난 1991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22회를 맞았다. 이란의 210개 기업과 터키·독일·중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그리스·말레이시아·한국의 53개 기업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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