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하는 오가닉 라이프' - 외모만큼이나 내면을 아름답게 가꾸려는 이들에 추천

[뷰티경제=이동우 기자] '처음 시작하는 오가닉 라이프'(간다 에미, 2016, 심플라이프)

외모만큼이나 내면의 아름다움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들이라면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관심 가질만 할 것이다.

좋은 제품이란 무엇이고 과연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까? 체형과 피부, 기분이나 성격 등은 먹고 사용하는 것에 따라 달라진다. 유기농 식재료를 고집하면서 화학약품이 든 화장품을 바르는 것은 소용없다. 신간 '처음 시작하는 오가닉 라이프'는 몸과 마음을 아름답게 가꿔주는 45가지 오가닉 습관과 실천법을 담았다.

▲ '처음 시작하는 오가닉 라이프'

저자는 삶의 방식을 최대한 심플하게 만드는 것이야말로 오가닉 라이프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오가닉 라이프는 단지 먹거리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요리법과 옷·생리대·화장품·세제 등 생활 전반에 도입할 수 있다.

즉 생활 방식을 최대한 단순화하고, 몸에 맞는 음식을 알맞게 먹고, 질 좋은 제품을 오래 쓰는 것, 그래서 몸 전체가 건강해지고 마음이 안정되는 것이 진짜 오가닉 라이프라고 말한다.

타월·커튼·침대 커버·시트 등을 오가닉으로 바꾸면 방의 공기가 달라지고, 심리적 힐링 효과도 커진다.

임신과 출산을 앞둔 여자라면 오가닉 라이프를 좀 더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

엄마가 먹고 사용한 모든 것이 아기에게 고스란히 전해지는 만큼 여성은 평소부터 몸을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40대에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저자는 고령임에도 수월하게 임신하고, 건강한 아기를 낳을 수 있었던 비결로 식물요법과 발효 식품을 꾸준히 섭취한 것을 꼽았다.

또한 저자는 알레르기나 아토피, 생리통 등 만성질환도 서서히 개선된다고 말한다. 식품첨가물이 든 음식을 과다섭취하면 화학물질이 분해되지 않아 피부트러블이나 장에 문제가 생긴다. 따라서 시중의 유제품보다는 두유나 견과류를 섞은 우유를 추천하며, 자신이 직접 음식을 조리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천연 성분에 눈이 갈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좋은 음식이라도 본인이 먹기 싫어하면 몸에 효과가 없다”며 “먹기 싫을 때 좋은 음식을 먹는 것보다, 먹고 싶을 때 패스트푸드를 먹는 편이 뇌에 좋다는 연구도 있다”며 무조건 좋은 음식만 골라 섭취하는 것을 지양하라고 권한다. 저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과 몸에 좋은 음식을 조화롭게 섭취하는 것이 현명한 식습관”이라고 말한다.

끝으로 오가닉 라이프의 장점은 몸과 마음이 자연 상태에 가까워진다는 점을 꼽았다. 저자는 “오가닉를 실천하면서 몸과 마음이 안정돼 매사에 끈기가 생기고, 웬만한 스트레스에도 끄떡없다”며 “여유로워진 마음 덕분인지 생기가 넘친다는 말을 자주 듣고 대인관계나 업무 성과도 훨씬 좋아졌다”고 말했다.

외모만큼이나 우리 내면을 아름답게 가꾸려는 이들에게 오가닉 라이프의 비법을 전수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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