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소금 넣어 과일맛 끌어올리고 돌은 자사 첫 바나나 음료 선봬

[뷰티경제=신소정 기자] 쉼 없이 쏟아지는 신상품에 음료업계가 특이함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과일주스에 소금을 첨가하거나, 자사 최초의 바나나 음료를 출시하는 등 소비자들의 이목과 호기심을 끌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 과즙에 소금을 첨가한 코카콜라 '미닛메이드 오리진에이드(좌)'와 ‘돌 바나나 100% 과즙주스'(우).

코카콜라의 주스 브랜드 '미닛메이드'는 이달 과즙에 알프스 지역의 소금을 가미한 ‘미닛메이드 오리진에이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깔끔하고 상큼한 맛의 레몬과즙을 함유한 ‘오리진에이드 레몬’과 달콤쌉싸름한 자몽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오리진에이드 자몽’ 두 가지로 출시됐다. 레몬과 자몽에 소량의 소금을 첨가해 과일 맛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소량의 소금은 과일이 가지고 있는 맛을 깨우는 효과가 있다. 미닛메이드 오리진에이드 2종은 과즙 자체의 풍미를 더욱 살리기 위해 소금을 가미하는 전통적인 방법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며, 레몬과 자몽의 맛과 향이 더해져 에이드 특유의 상큼함과 달콤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고 전했다.

청과브랜드 돌(Dole)은 자사 최초의 바나나 음료로 한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 출시된 ‘돌 바나나 100% 과즙주스(이하 돌 바나나주스)’는 한국 시장의 바나나 열풍을 반영해 만든 과즙 100% 주스다. 백포도·파인애플·배 과즙에 바나나 퓨레를 넣어 새콤달콤한 과일 주스에 바나나 고유의 부드럽고 달콤한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돌코리아 가공식품사업부 김학선 상무는 “최근 바나나를 활용한 제품의 소비자 반응은 놀랍다. 돌(Dole)도 이 같은 이슈에 발맞춰 주스라는 카테고리에서 바나나를 활용한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라며 “돌은 이번 제품을 비롯, 트렌디한 한국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국내 자체 생산 라인을 넓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 고객만을 위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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