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G "페브리즈 전체 성분 자료 이미 제출"

[뷰티경제=이덕용 기자] 환경부가 오는 17일 오전 한국P&G 페브리즈의 유해성분 논란과 관련하여 브리핑할 예정이다.

환경부 김종민 사무관은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한국P&G로부터 페브리즈의 전체 성분 자료를 제출받았다"며 "내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페브리즈 성분과 관련해 환경부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 현재 판매 중인 한국P&G의 페브리즈 제품에는 '미생물 억제제'로 성분을 표시해놓고 있었으며 자사 홈페이지에도 성분 안내가 없었다.<사진=이덕용 기자>

한국P&G는 일부에서 페브리즈의 유해성분 주장이 제기되자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가 생산·판매하는 페브리즈의 안전성은 이미 검증됐고, 안심하고 사용 가능한 제품"이라며 "이번주내로 전체 성분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페브리즈에 사용되고 있는 보존제 성분인 벤조이소치아졸리논(benzoisothiazolinone, BIT)와 제4급 암모늄 클로라이드(quaternary ammonium chloride, QAC)는 미국 환경보호국(US EPA)과 유럽연합(EU)에서 방향제 탈취제용으로 허가된 성분으로, 흡입, 섭취, 피부 노출 등 다양한 경로의 위해성 평가를 통하여 안전성이 이미 검증된 바 있다"며 "한국 '화학물질 평가 및 등록 관련 법규'에 의거 안전성 검증을 이미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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