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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 외부칼럼 2016. 05. 17. Tue
외부칼럼[뷰티경제 칼럼] 10대 위한 '자가 미용교육 프로그램' 개발 필요무작정 규제·통제하기보다 올바른 메이크업 교육 확대해야
   

▲ 최은미 교수 (광주여대 미용과학과장)

최근 과거와 달리 대중매체, 스마트폰 등 1인 미디어 시대의 사회 속에 살아가는 10대 학생들에게 있어 외모 관리 현상은 더욱 다양화되고 가속화되고 있다. 10대 학생들에게 외모관리는 자기 정체성을 찾는 행위이며, 그들만의 공통적인 문화적 범주로서 이와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하지만 10대 학생들이 무분별한 뷰티프로그램이나 인터넷을 통해 메이크업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하다 보니, 올바른 메이크업 방법은 모른 채 무작정 모방하고 따라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대중매체에 민감한 10대 여중생들은 요즘 TV 속 같은 또래 연예인의 헤어스타일, 메이크업 등을 따라한다. 이렇게 10대 때부터 잘못된 화장품 사용방법과 지식으로 메이크업을 하게 되면 피부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10대 학생들에 대한 올바른 미용인식과 교육의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이를 위해 광주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석사과정의 송지선 대학원생과 함께 전북·전남·광주지역 여중생을 대상으로 조사해 본 결과, 여중생 10명 중 4명이 초등학교 때부터 메이크업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중생들이 메이크업을 하는 주된 이유는 피부 결점 보완이나 자외선 차단이 아니라 좀 더 예쁘게 보이기 위한 목적이었다. 또 외모가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여학생일수록 메이크업을 매일 했으며 입술·눈·볼의 전체 색조까지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10대 학생들을 위한 올바른 메이크업 전문가 교육과 '자가 미용교육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을 느꼈다. 이에 메이크업의 올바른 방법과 개념을 이해하고 눈썹의 형태, 얼굴형에 따른 자기 자신의 이미지를 찾아 자연스러운 기초화장과 색조 메이크업 등으로 구성해 학생 스스로 할 수 있는 '자가 미용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자가 미용교육 프로그램'을 익산지역 여중생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특별활동시간에 활용해 봤더니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가 높았다.

10대 학생들이 메이크업을 처음 시작하는 시기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무작정 규제하고 통제하기보다 앞으로는 메이크업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정확한 사용법 등을 교육할 기회를 많이 가져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10대 학생들이 메이크업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바꾸고 피부 건강을 지키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10대 학생들에게 잘 어울리는 '자가 미용교육 프로그램'이 더 다양하고 활발하게 개발되기를 바란다.

최은미 교수 / news@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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