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닷컴 IoT생활가전 매출 전년 직전분기 대비 53% 늘어

[뷰티경제=신소정 기자] 최근 국내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관련 생활 상품의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에 따르면, 올 1분기 IoT생활가전상품 매출이 전년 직전 분기(2015년10월1일~12월31일) 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한달 간(4월16일~5월15일) IoT 상품 매출 역시 전월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IoT 생활 상품은 인터넷을 통해 사물들끼리 정보를 주고 받는 기술을 활용,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외부에서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CCTV를 대신하는 ‘무선 보안 카메라’와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 제품의 전원을 제어하는 ‘스마트 플러그’ 등이 대표적인 예다.

▲ 사진 왼쪽부터 '사일로 스마트 플러그', '이즈프로브 붐케어', '필립스 소닉케어키즈'.

IoT 아이템은 특히 가전 제품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롯데닷컴에서 가장 호응이 높은 IoT 상품인 ‘사일로 스마트 플러그(7만2,000원)’는 스마트폰 전용 앱을 통해 플러그에 무선 연결돼, 집 밖에서도 가전기기의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다. ‘사일로 스마트 스위치(5만5,000원)’는 스마트폰 음성명령으로 조명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하이 사일로 보조등 꺼"라고 말하면 조명 기기의 전원을 OFF시켜 준다.

헬스케어에서도 IoT는 관심 분야다.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면 개인 건강 상태에 따른 맞춤 관리를 손쉽고도 체계적으로 실행할 수 있기 때문. 대표적인 예가 필립스 ‘소닉케어키즈’로, 이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칫솔 움직임에 따라 실시간으로 올바른 양치 방법과 양치 방향·시간을 아이에게 실시간으로 안내해준다. 이즈프로브의 ‘붐케어’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체온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기기로, 신생아 및 유아의 체온 측정과 관리가 편리해 엄마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롯데닷컴 가전팀 홍지훈 MD는 “IoT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빠르게 늘면서 해당 기술의 적용 범위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라며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롯데닷컴 'I.o.T 메카' 기획전에서는 소형가전부터 대형가전까지 일상을 스마트하게 바꿀 수 있는 IoT가전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월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IoT 시장 매출액은 지난 2014년(3조7,597억원) 대비 28% 증가한 4조8,125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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