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뛰드, 5~8호선 IoT 물품보관소 '해피박스' 통해 오늘부터 서비스 시작

[뷰티경제=이동우 기자] 앞으로 에뛰드 화장품은 주문 후 지하철역에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에뛰드는 서울도시철도공사(CEO 김태호)의 사물인터넷(IoT) 물품보관소 '해피박스'를 통한 배송 서비스를 20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 영등포구청역에 위치한 서울도시철도공사 사물인터넷 물품보관소 '해피박스'. <사진=이동우 기자>

에뛰드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화장품을 구입한 뒤 지하철역에서 물품을 받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배송방법란에 '테이크아웃-라커'를 지정해 원하는 역명을 선택하면 된다.

택배 기사가 지정된 해피박스에 물품을 배송하면 구매자에게 SMS로 해피박스 위치와 사물함번호, 보안키 등이 전송되는 시스템이다.

에뛰드 측은 물품이 배송되고 12시간 이내에 물건을 수령하면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에뛰드 마케팅팀 이수민 과장은 "고객 편의를 위한 배송방법 서비스를 추가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길 기대한다"며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운영하는 5~8호선 모든 역에 비치된 해피박스를 통해 배송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 에뛰드 홈페이지 테이크아웃-락커 배송안내. <사진=에뛰드 홈페이지>

해피박스는 서울도시철도공사가 5~8호선 역에 사업자 임대로 운영중인 보관함을 지난해 12월부터 공사 직영으로 전환한 IoT 물품보관소다.

서울도시철도공사 전략개발처 임자영 과장은 "지난해 KB모빌리언스와 MOU를 통해 휴대폰 결제가 가능한 IoT 물품보관소를 구축하고 인천 '(주)스마트박스'의 기술지원으로 해피박스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에뛰드와 지난해 10월 해피박스 배송서비스를 협약한 후 5~8호선 해피박스 중 총 56곳에는 에뛰드 지정 락커도 운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 과장은 "해피박스가 단순한 물품보관소가 아닌 시민들에게 큰 편의를 줄 수 있는 유용한 아이템이 되길 희망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 에뛰드는 20일부터 해피박스를 통한 배송서비스를 실시한다.

에뛰드 지정 해피박스는 에뛰드 전용 배송만을 위해 로고를 새겨 운영한다는 방침으로 다음주 중으로 설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56곳의 지정 에뛰드 해피박스가 운용될 역은 건대입구·여의도·광화문·고속버스터미널 등 주로 환승역이나 인원이 많이 몰리는 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진=이동우 기자>
▲ 서울도시철도공사 사물인터넷 물품보관소 '해피박스'.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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