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스프레이·미스트·수딩젤·마스크팩 등 매출 크게 늘어

[뷰티경제=신소정 기자] 때이른 폭염에 냉감웨어와 쿨링 화장품의 지난 한 주간 매출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헬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은 낮 기온이 최고 32도까지 치솟은 지난 19일 하루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주 같은 요일 대비 자외선자단제 및 쿨링, 피부 진정 제품의 매출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때이른 폭염에 냉감웨어와 쿨링 화장품의 지난 한 주간 매출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사이의 점심 시간대와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퇴근 시간대에 관련 제품군의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는데, 이는 아무런 대비 없이 폭염을 맞이하게 된 고객들이 더위를 피하기 위해 냉감 효과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눈에 띄게 매출이 상승한 것은 자외선차단제와 데오드란트다. 갑작스런 더위와 강렬한 햇볕에 대비하려는 듯 자외선차단제와 데오드란트 매출은 각각 54%, 40% 증가했다. 그 중 자외선 차단 효과와 함께 피부 열감을 내려주는 '식물나라 산소수 아이스 선 스프레이'는 무려 82%나 증가했다. 피부에 쿨링 및 진정 효과를 주는 미스트도 무려 72%나 증가했으며 차가운 수딩젤 매출도 20% 가량 증가했다. 감자·알로에·대나무수 등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의 마스크팩도 많이 찾았다.

BYC(001460, 대표 유중화)도 지난 19~22일 냉감웨어 보디드라이(BODYDRY)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주 같은 요일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성장했다. 이에 따라 BYC는 올해 더 다양한 라인과 컬러로 보디드라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벌써부터 한여름으로 느껴질 정도의 높은 낮 기온을 맞이한 고객들이 무더위와 자외선에 대처하기 위한 아이템을 급히 준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이어질 강한 더위에 쿨링 효과를 제공하거나 피부에 진정 효과를 주는 뷰티 아이템의 매출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