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따움·네이처컬렉션·잇츠스킨 등 작년말~올초 입점 줄이어... 샤넬도 제품 체험 행사 진행중

[뷰티경제=이동우 기자] 강남역 주변의 뷰티 업계 확장세가 뚜렷하다. 국내 주요 번화가 중 한 곳인 강남역 10~11번 출구 대로변을 중심으로 최근 뷰티 업계의 매장 리뉴얼과 새로운 브랜드 입점이 속속 이루어지고 있다.

▲ 강남역 10번 출구를 걸어 올라가다 보면 바닐라코와 더바디샵 매장이 첫눈에 들어온다. <사진=이동우 기자>

지난달 31일 기자가 찾은 강남역 일대는 '뷰티 메카'로 거듭난 느낌이었다. 강남역 10번 출구를 빠져나와 20미터 남짓 걷다보니 화장품 로드숍 업체들이 줄지어 자리잡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바닐라코와 더바디샵을 시작으로 지난 2012년 강남역에 자리를 잡은 VDL과 지난해 12월 리뉴얼을 마치고 새롭게 단장한 에스쁘아(espoir) 매장이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

▲ 에스쁘아는 지난해 12월 리뉴얼을 마치고 새롭게 오픈했다.

매장을 따라 조금 더 올라가면 이니스프리와 LG생활건강(051900)의 네이처컬렉션, 아모레퍼시픽(090430)의 아리따움 매장이 나란히 영업 중에 있었다.

LG생활건강의 뷰티편집숍 네이처컬렉션 강남역점은 지난 4월 1일 정식 오픈했다. 매장에는  이자녹스·수려한 등 자사 프리미엄 브랜드와 헤어·바디케어 등이 갖춰져 있었다.

매장 파트장은 "최근 강남역을 이용하는 20·30대 여성들을 겨냥해 더페이스샵·비욘드·투마루 등 자연주의 브랜드 중심으로 매장을 꾸며 오픈했다"고 말했다.

▲ LG생활건강의 뷰티편집숍 네이처컬렉션 강남역점은 지난 4월 1일 정식 오픈했다.

아리따움도 강남역에 지난해 12월 플래그십 스토어 매장을 정식 오픈했다. 특히 강남대로를 중심으로 맞은편에도 같은 매장을 보유하고 있고 역 지하상가에도 입점해 있는 상태였다.

업계 선두그룹을 중심으로 이와 같이 최근 리뉴얼과 새 매장 오픈이 이뤄진 반면, 잇츠스킨은 지난 4월 강남역에 직영 매장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 4월 강남에 정식오픈한 잇츠스킨 직영 매장.

잇츠스킨 관계자는 "지난 4월 정식 오픈을 했다"며 "최근 강남역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젊은 소비자층을 위해 2층 홍보관 등을 함께 운영하며 적극적인 영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길을 건너 맞은편 11번 출구 방면으로 내려가면 아리따움과 이니스프리·더페이스샵 매장이 줄지어 있다.

또한 11번 출구 뒤편으로는 '샤넬 팝업 서울' 제품 체험관이 운영중에 있다. 지난달 29일을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행사장 입구에는 제품을 체험하기 위한 관광객들이 줄을 서고 있었다.

▲ 강남역 11번 출구 뒤편에서는 '샤넬 팝업 서울' 콘셉트로 샤넬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었다.

샤넬 행사 관계자는 "제품 체험관을 가장 효과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강남역에 설치하게 됐다"며 최근 강남역 주변에 번지고 있는 뷰티 바람에 합류하고 있음을 밝혔다. 

▲ 샤넬 행사장 입구에서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제품을 체험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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