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제품은 기능성 마스크팩... "제조업체 현재 물색 중"

[뷰티경제=이동우 기자] 방위산업·기업솔루션 업체 미래아이앤지(007120, 회장 남궁견)가 오는 8월 첫 화장품 출시와 함께 화장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미래아이앤지는 기능성 마스크팩이 첫 제품이 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미래아이앤지는 지난달 바이오산업부를 신설, 유통업체 '필리안(주)' 법인과 마스크팩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화장품 사업에 진출했다.

▲ 미래아이앤지가 이르면 오는 8월 기능성 마스크팩을 출시하며 화장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이미지합성=뷰티경제>

올 여름 첫 제품인 기능성 마스크팩 출시를 시작으로 기초화장품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산업부 홍기범 차장은 "올 8~9월 사이 기능성 마스크팩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현재 제조사를 물색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 주요 화장품 ODM업체와 계약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기자가 한국콜마(161890, 회장 윤동한)와 코스맥스(192820, 회장 이경수) 등 주요 제조사와 협약을 염두에 두고 있느냐고 질문하자 말끝을 흐렸다. 

홍 차장은 "화장품 사업을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조건이 맞는 업체 여러곳과 접촉해 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아직 정해진 업체는 없다"고 확답을 피했다.

한편 현재 화장품 출시를 앞두고 제품 이미지에 맞는 모델을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미래아이앤지는 본래 화장품 사업을 시작하며 줄기세포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중국의 위생허가 강화 움직임에 따라 마스크팩으로 수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차장은 "화장품 시장에 진출하면서 중국 수출을 염두에 두고 줄기세포 화장품 쪽을 구상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최근 중국 위생허가 장벽으로 인해 일반 기능성 제품으로 방향을 선회했다"고 말했다.

미래아이앤지는 지난 1971년 '국제전자'로 시작해 국내 최초 산업용 무전기와 영상감시기기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30년간 국방부와 경찰 등 정부기관에 제품을 공급한 IT기업이다. 지난달 사업 확장을 위해 바이오사업부를 신설, 화장품 산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