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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 외부칼럼 2016. 06. 07. Tue
외부칼럼[뷰티경제칼럼] 한방화장품의 글로벌화를 위해한방약재에 대한 과학적 검증 필요... 대한민국 명품으로 자리잡을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 이진영 교수 (호서대 바이오산업학부 한방화장품과학전공학과장)

신토불이(身土不二)라는 말이 있다. 몸과 태어난 땅은 둘이 아니라 하나란 뜻으로, 자기가 사는 땅에서 재배한 농산물이라야 체질에 잘 맞음을 뜻하는 말이다.

'우리 몸에는 우리 농산물'이라는 표어와 함께 꼭 등장하는 말이지만 최근에는 농산물뿐만 아니라 화장품도 신토불이가 대세다. 다름 아닌 한방화장품에 관한 이야기다.

현재 한방화장품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이에 따라 중소기업을 비롯한 각 분야에서 한방화장품에 들어가는 한방 및 천연소재들의 연구와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그렇다면 한방화장품이란 무엇일까? 지난 2012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한방화장품 표시 광고 가이드라인'을 제정하였는데 한방화장품에 대해 "'대한약전', '대한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 및 '기존 한약서에 대한 잠정규정'(방약합편·동의보감·향약집성방·광제비급·제중신편·동의수제보원·경악전서·의학입문·수세보원·본초강목)에 따른 기존 한약서에 수재된 생약 또는 한약재를 일정기준 이상 제조시 사용한 화장품"이라고 정의하고 있으며, 그 기준으로는 화장품 내용량(중량 100g 또는 용량 100ml) 중 함유된 모든 한방성분을 원재료로 환산해 합산한 중량이 1mg 이상인 경우에 한해 한방화장품 등으로 표시, 광고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한방화장품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한방약재에 대한 과학적 검증이 필요하다.

기존 화장품원료사전에 수록된 원료처럼 한약서에 수재된 생약 또는 한약재도 일정 수준의 연구를 통해 검증돼야 하며, 그 내용량도 한방화장품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양을 첨가하는 규정이 있어야 한다.

국내에서는 화장품시장의 활성화 및 글로벌화를 위해 화장품 관련 학과가 계속적으로 만들어지고 있으며, 국공립 연구소에서도 화장품의 규격화를 위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한방화장품은 대한민국에서 탄생한 특수한 브랜드다. 기술적 노하우를 업그레이드하고 소비자들의 욕구에 맞게 합리적 변화를 이어간다면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영향력 있는 명품 화장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름만 한방화장품이 아닌 진정한 대한민국 대표 화장품이 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지금의 한방화장품 명성이 계속적으로 지속될 것이며, 국내외 소비자들에게도 변함없는 신뢰와 명성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은 아름다워지려는 로망이 있다. 한방화장품이 진정 인류의 로망에 좀 더 충실한 실천적 도구의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이진영 교수 / news@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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