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라·헤베 "하반기부터 폴란드 매장에 한국 화장품 새롭게 추가"
[뷰티경제=이덕용 기자] 한국 화장품이 폴란드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글로벌 화장품 유통업체인 세포라와 헤베는 최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K-뷰티 폴란드' 1대1 상담코너에서 "하반기부터 폴란드 지역 매장에 한국 화장품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잇츠스킨을 단독으로 유통하고 있는 폴란드 대형 유통망 오르차르드도 삼성인터네셔널의 마스크팩 제품을 곧 온라인숍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그동안 아시아와 중동에 주력했던 삼성인터네셔널은 폴란드를 교두보 삼아 본격적으로 중동부 유럽에 진출한다. 안티에이징 제품을 생산하는 피코바이오 등 다수의 다른 국내 화장품 관련 기업들도 곧 현지 에이전트를 선정해 폴란드와 중동부 유럽 시장 진출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폴란드 시장의 잠재성을 보고 작년 포즈난 지역에 미샤 단독 매장을 오픈한 에이블씨엔씨는 'K-뷰티 폴란드' 행사에서 메이크업 쇼케이스로 현지 바이어와 관계자의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종섭 KOTRA 바르샤바무역관장은 "작년 우리나라 화장품의 대폴란드 수출은 전년 대비 63% 증가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며 "우리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와 K-팝·드라마 등 한류를 적극 이용한다면 폴란드를 거점으로 한국 화장품의 중동부 유럽 시장 진출 전망이 매우 밝다"고 밝혔다.
한편, KOTRA(사장 김재홍)는 충청북도와 공동으로 지난 10일 폴란드 현지에서 'K-뷰티 폴란드' 행사를 열었으며 이번 행사에는 국내 화장품 기업 20개사와 세포라, 헤베와 중동부 유럽 유력 바이어, 파워블로거 등 2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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