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현재 직접적 영향은 없지만 추이 지켜볼 것" 미샤 "소비재인 화장품 기업에 단기적으로 좋을 것 없어"

[뷰티경제=이동우 기자] 예상치 못한 브렉시트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흔들리자 화장품 업계도 여진에 긴장하고 있다.

27일 코트라(KOTRA)는 브렉시트 결정 이후 주요국·기업 반응 조사를 통해 2년간 영국에서 EU법이 그대로 적용, 단기적 타격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앞으로 EU-영국간 협의 내용을 지켜봐야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다며 브렉시트 여파에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한편 유럽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국내 화장품 업계도 브렉시트와 관련 향후 추이를 민감하게 지켜보고 있다.

최근 유럽 전역 세포라 매장에 입점한 토니모리는 브렉시트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마케팅팀 홍수지 대리는 “브렉시트와 관련, 경제 부양책들이 신속하게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유럽 세포라 매장과는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예정대로 계획을 진행 중이지만 향후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블씨엔씨의 미샤 김홍태 과장은 “세계가 이와 관련 설왕설래하며 불확실성이 대두 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불확실성이 커지면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는 경향을 감안하면 소비재인 화장품 기업 입장에서 단기적으로 좋은 것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입장을 전했다.

유럽에 진출해 있는 타 산업 국내 기업들도 탈퇴 협상이 2년 이상 걸리는 만큼 미래 불확실성으로 인한 소비 감소와 그로 인한 수출실적 부진을 걱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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