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PI-380N(CPI-380N), CHPCI-430N, CPSI-370N 3개 제품…3일 홈페이지에 사과 공지

[뷰티경제=이동우 기자] 국내 1위 정수기 업체 코웨이(대표이사 김동현)가 중금속 논란에 휩싸였다. 자사 얼음정수기 3개 일부 제품의 부품이 벗겨져 중금속인 니켈가루가 떨어진다는 내용이다. 문제는 니켈가루가 얼음 저장 장소에 떨어져 실제 정수기 물에 섞여 들어갔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 국내 1위 정수기 업체 코웨이(대표이사 김동현)가 중금속 논란에 휩싸였다. <이미지합성=뷰티경제>

코웨이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2014년 4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설치된 얼음정수기 총 3 제품 중 일부 제품에서 내부부품이 일부 박리돼 니켈 등의 이물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지난 해 7월 최초 인지했다”며 “심려끼쳐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3일 밝혔다.

이어 “당사는 검출된 성분이 니켈임을 인지한 후 외부 전문가 조언 등 다방면의 검토를 바탕으로 발생 가능한 수준이 인체에 무해함을 확인했다”며 “추후 해당 건으로 발생할 수 있는 고객분들의 불편사항에 대해 필요한 모든 책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웨이 측에서 이미 1년 전 이와 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소비자들에게 즉각 공지하지 않은 점에 대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대형 포털사이트 'Trip****'라는 누리꾼은 이번 사건에 대해 “별거 아니었으면 1년동안 왜 숨겼니”라며 냉소했고 ‘kid2****' 누리꾼도 “저희 집엔 은색가루 안 나왔지만 바꿔준다는데 그냥 해지 하는게 나을까요?”라며 안전에 대해 우려했다.
     
코웨이 렌탄사업부 김영희 팀장은 “문제가 된 제품에 대해 교체나 위약금 없이 전액 환불하는 것으로 지침을 받았다”며 "제품명을 확인 후 해당 제품일 시 보상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코웨이 고객센터는 통화량이 몰리면서 연결이 불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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