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방송정지가 번복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

[뷰티경제=이동우 기자] 롯데홈쇼핑(사장 강현구)이 골든타임 방송정지와 관련, 이달 중으로 해결책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방송 재개를 위한 카드로써 행정소송을 실질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것. 하지만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행정처분 번복'은 절대 불가하다는 방침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 서울 영등포구 롯데홈쇼핑 본사. <사진=이동우>

롯데홈쇼핑 안낭균 책임은 “최근 검찰 수사와 여러 사건이 혼재돼 있어 내부적으로 어려운 상황 이지만 최대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며 “늦어도 이달 중으로 해결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시방편이긴 하지만 행정 소송이 실질적인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20일 이사회를 열고 방송정지 처분에 대한 가처분 신청 소송을 의결했다. 하지만 당초 지난달 말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는 일각의 예상과는 달리 여전히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대해 미래창조과학부는 롯데홈쇼핑 방송정지에 대한 번복은 절대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한국홈쇼핑상품공급자협회 비전선포식에서 만난 미래창조과학부 방송산업정책과 김정기 과장은 “(롯데홈쇼핑) 방송정지가 번복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다만 롯데 측에서 협력체에 피해가 최소화 되는 방안을 마련하면 이를 즉각적으로 검토할 의사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칙과 법을 토대로 이루어진 행정절차인 만큼 최대한 협력체들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지만 이를 근거로 처분 자체를 무마하려는 일각의 반응은 다시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김 과장은 “협력체 비상대책위원회 진정호 위원장과는 최근 접촉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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