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코스메틱 전시회에서 천연화장품 토털 솔루션 선보여

[뷰티경제=권태흥 기자] 대봉엘에스의 화장품 소재 기술이 신성장 호기를 맞았다. 식약처가 천연화장품에 대한 기준 및 인증 체계를 2017년 2월까지 마련키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이 분야를 선도하는 대봉엘에스의 천연원료 사업에 날개를 달게 된 것.

▲ 박진오 사장은 "대봉엘에스는 30여년 원료 기술 노하우와 상호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가 정신의 창조형 팀워크가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사진=권태흥 기자>

제주도 및 전라남도의 청정지역에서 원료 추출

지난 6일 화장품원료전문 전시회인 인코스메틱 코리아의 대봉엘에스 부스는 하루 종일 몰려드는 바이어와 관계자들의 문의로 북적거렸다.

박진오 사장은 “회사 설립 초기부터 중앙연구소를 세워 다양한 화장품 원료개발에 힘써왔으며, 2010년 제주에 천연물소재응용연구소를 발족시켜 천연물 R&D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제주도의 천연식물 및 영산강·섬진강·탐진강의 친환경 농법에서 추출된 원료들을 선보였다. 제주도의 로즈마리에서 추출한 플로럴 워터, 6년근 홍삼에서 추출한 고분자 화합물 등은 항산화 및 보습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주화산재인 현무암을 이용한 근적외선 차단제(NIR Blocker)는 높은 원적외선 방사와 음이온 배출을 통해 피부염증 완화 및 노화 방지 효능이 뛰어나다.

또 야생산딸기 뿌리에서 추출한 LS-2는 지루성 피부염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어 비듬제거용 헤어제품에 쓰인다. 감초에서 추출한 AB(1)는 메틸파라벤보다 항균 효능이 뛰어나다.

이밖에 제주도의 에키네시아 추출물은 항균·항염 효능의 아토피성 피부에, 제주 토종차조인 삼다찰 추출성분은 피부염증 및 비듬제거에 효과적이다.

▲ 2016 인코스메틱 전시회에는 천연소재의 30여 종 제품이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천연화장품 시장에서 티핑 포인트 맞은 성장성 주목

오늘날 케미컬 테크놀로지 혁명이 이루어진 방식의 키워드는 ‘협업적 창조성’이다. 기술 선구자와 기업가 정신이 결합된 팀워크로 기술 혁신을 이뤄내는 것이다. 대봉엘에스는 중앙연구소-천연물소재 응용연구소-융합기술연구소의 트라이앵글형 융·복합 연구시스템으로 천연화장품 원료 기술을 선도했다. 여기에 창업자 박종호 대표의 “남에게 이익이 되어야 나에게 이득이 된다(他利我得)”는 기업가정신이 창조DNA를 북돋았다. 대봉엘에스의 경쟁력은 창조형 팀워크에서 비롯되었음을 알 수 있다.

천연물소재응용연구소 주철규 팀장은 “천연원료 부문에서 대봉엘에스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400여 개 기업과 OEM, ODM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하고, “코스메틱 원료 개발부터 합성 및 공정연구를 거쳐,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까지 30여년의 노하우로 천연화장품 원료사업을 선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란 작은 변화들이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쌓여, 그 변화가 하나만 더 일어나도 기하급수적 성장을 초래하는 단계를 뜻한다. 세계 화장품의 트렌드인 고기능 천연화장품 시장에서 티핑 포인트에 우뚝 선 대봉엘에스가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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