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메디안 나이트케어 치약...기존보다 수면 중 프라그 76% 억제 효과

[뷰티경제=권태흥 기자]치아관리의 첫 번째는 부지런한 칫솔질이다. 조금이라도 게으름피우면, 입안이 텁텁하고, 음식 맛도 제대로 못 느낀다. 게다가 냄새까지 나면 상대방에게 결례다. 특히 자기 전에 꼭 이를 닦으라는 충고는, 자는 동안 입속 박테리아가 가장 많은 번식을 해서 충치나 치주염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에서 나온 ‘메디안 나이트케어 치약’은 제품명에서 보듯 밤새 입안 건강을 관리해준다는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이 치약으로 칫솔질 후 자는 동안 치면세균막 생성이 억제된다는 게 업체의 설명. 참고로 치면세균막은 치석의 전 단계로 치주질병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치태 속에 있는 세균이 잇몸을 상하게 하는 독소와 유리산소를 만들어 치아를 둘러싼 조직을 파괴한다고 한다. 잇몸에 염증이 생기고, 빨갛게 되면서 쉽게 붓고 자주 피가 나는 것은 이것 때문이다.

치과대학 실험 결과 24시간 프라그 억제효과가 나타났다고 업체는 밝혔다. 치아모사물질인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디스크에 나이트케어 치약 20% 희석액을 처리 및 세척 후 충치균을 24시간 배양하니 대조 치약에 비해 76%나 감소했다는 것.

한편 치약엔 독특한 향이 있다. 나이트케어 치약은 편안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는 네롤리 향을 사용한다. 네롤리는 비터오렌지의 꽃으로 오렌지블라썸이라고 불리며, 17세기 이탈리아 네롤리왕국의 공주가 사랑한 오일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이밖에 알칼리 처방이 되어 있어 구강 산성 환경을 중화해주고, 치아 코팅효과로 치아를 보호한다.

치약은 지금부터 7천 년 전 이집트에서 사용된 기록이 있을 정도로, 세상을 바꾼 발명품 중의 하나다. 액상이나 분말 모두 1~20㎛의 균일한 입자가 사용되는데, 이보다 크면 치아 표면을 손상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메디안 나이트케어 치약의 전성분으로는 녹차추출물, 염화세틸피리디늄, 함수이산화규소, 일불소인산나트륨 등이 있다. 불소이온은 세균에 의해 치아 법랑질이 녹는 것을 방지하고, 염화세틸피리디늄은 살균작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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