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의 필수 쇼핑 아이템...자연스런 약초향이 특징, 반려동물 매장에서도 판매

최근 코트라(KOTRA)는 '글로벌 마켓 리포트'를 내놓으며 세계를 매혹시킨 아이디어 상품을 소개했다.기발한 발상과 첨단 기술의 유니크한 제품을 소개한다.<편집자>

[뷰티경제=권태흥 기자] 대만에서 100% 천연 유기농 약초로 만들었다고 해서 화제를 모은 비누다. 자연스런 약초향이 일품이다. 모든 제품마다 평균 2년의 보존기한을 보장하며, 포장도 최소화했다. 동물 사용도 가능해, 반려동물 매장에서도 판매할 정도로 친환경 마케팅을 펼친다. 대만의 YUAN 阿原工作室股份有限公司 (taiwansoap.com.tw)회사 제품이다.

 

심희(心喜)·은전(恩典)·미인(美人)·건강(健康) 등 주제별 패키지로 구성했으며 고급 선물 세트로 판매된다. 이 때문에 단품 보다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한 패키지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추억을 되살리는 콘셉트를 적용, 시골집에서 볼 법한 복고풍의 디자인 포장이 독특하다. 제품 포장에도 영어보다는 정체 한자 표기를 고집한다. 내국인에게는 복고상품으로, 외국 관광객에게는 ‘대만 이미지’의 기념품으로 인기가 높다.

가격은 비누 1개(100g)에 300대만달러(약 1만원). 대형마트에서 팔리는 보통 비누(100g)가 1개 10~15대만달러, 수입산이 25대만달러인데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비싼 편이다.

유통은 전문 로드숍(길거리 직영점), 면세점, 쇼핑몰 등에서 판매. 대만에는 23개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다. 중국에서는 티엔마오(天貓), 타오바오(淘寶) 등 온라인상점에서, 오프라인에서는 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홍콩에 22개, 일본에 75개가 있다.

일본 관광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홍콩, 중국 관광객들에게도 전파되어, 필수 쇼핑 품목으로 인기다. 대만 타이베치 101빌딩은 관광객을 위해 직영매장을 유치할 정도. YUAN은 비누 외 기초화장품, 아로마 오일, 치약, 생활용품 등으로 제품 종류 확대 중. 건강 이미지로 차(tea) 판매도 시작했다.

대만 일간지 공상시보에 따르면 대만 내 천연화장품은 전년 대비 20% 이상 매출 신장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대만 드럭스토어 코스메드(COMESD)는 최근 ‘LOHAS코너’를 별도로 설치해, 11개국 25개 브랜드 400여 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매출도 30% 이상 성장한다는 것.

천연화장품은 대만 젊은 층의 스몰럭셔리 소비트렌드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위해 가격보다는 천연 성분과 기능성에 주목해 나를 위한 소소한 행복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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