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기 보다는 좋고 1분기 보다는 영업익과 순이익 40% 넘게 감소'

[뷰티경제=한상익 기자] 토니모리의 올해(2016년) 2분기 매출이 2015년 2분기 실적 보다는 9%정도 상승해 지난해 동기 보다는 좋아졌다. 하지만 올해 1분기 보다는 4% 정도 하락해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

오늘(1일) 토니모리(사장 양창수)는 2016년 연결 매출액 기준으로 반기 실적은 매출 누계는 1,167억 원이고 영업이익은 84억 원이고 당기순이익은 62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총 매출은 1,021억 원에서 1,167억 원으로 14.3%가 영업이익 은 49억 원에서 84억 원으로 69.9%가 당기순이익은 48억 원에서 62억 원으로 29% 증가했다고 공개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올해 상반기의 매출과 영업이익 그리고 순이익 등 재무제표가 나쁘지 않다. 그러나 올해 1분기와 2분기 실적을 대비하면 미래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지 아니면 재무 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는지 판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오늘(1일) 밝힌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에서 올해 1분기와 2분기 실적을 비교하면 매출은 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6%가 법인세 차감 전 사업이익은 40%가 당기 순이익은 44%가 각각 감소했다.

특히 분기 매출이 불과 4% 밖에 감소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6%와 44가 감소했다. 이와 관련 이철헌 회계사는 “특정한 비용이 발생되기 전에는 이 같은 감소 현상를 보이는 곳은 드물다”고 진단했다.

아무튼 연결 재무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559억 원에서 571억 원으로 4%가 감소했다. 영업 이익은 1분기에는 595억 원어치를 판매해서 54억 원에서 벌었고 2분기에는 571억 원을 팔아서 29억 원의 영업이익을 얻었다는 해석이다. 1분기의 비해 영업이익에 비해 절반 정도인 46%가 날아간 셈이다.

법인세 차감 전 사업 이익은 1분기 529억 원에서 2분기 316억 원으로 40%가 당기 순이익은 1분기 44억 원에서 2분기 23억 원으로 44% 정도라는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한편 토니모리는 오늘(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5월 한국 화장품 브랜드 최초로 유럽 전역 세포라 매장에 입점한 이후 폭발적인 인기, 최단기간 매진 사례로 상반기 양적 성장을 주도했으며, R&I센터와 마케팅부서의 핵심상품에 대한 자체 기술력 개발, 마케팅 활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급성장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올해는 토니모리 설립 10주년이 되는 해로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 R&D 투자 확대,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으로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하반기에도 제품 개발을 통한 히트제품 육성, 국내외 마케팅 활동 강화, 유럽, 중국, 중동 등 해외 시장의 매출 견인을 통해 고공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그리고 상반기 누적 50억 원 판매 돌파한 투엑스 퍼스트 에센스를 비롯해 더 촉촉 그린티 수분크림, 립톤 겟잇틴트 HD 등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히트 제품 출시와 차별화된 마케팅 정책을 통해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토니모리만의 유니크한 디자인과 가성비 높은 제품력으로 유럽 전역 세포라 매장에서 폭발적인 인기와 동시에 매출 성과로 이어지고 있으며, 미주 시장에서 얼타(Ulta) 등 멀티숍을 통한 매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8배 가까운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국에서는 위생허가 품목을 400개 이상으로 확대 운영하고, 상해 플래그십 오픈을 통한 주요 상권 시장 확대로 점차 매출이 성장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상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고 현지 타깃에 맞춘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준비하고 있어 이에 따른 점진적인 매출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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