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191억원으로 분기 매출 200억원 돌파 가능성 높아...

[뷰티경제=권태흥 기자] 대봉엘에스가 ‘거북이식 성장’을 보이며 재무 건전성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 분기 실적이 급격한 ‘토끼식 성장’ 보다는 느리지만 천천히 기반을 구축해 가는 ‘거북이식 성장‘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 하반기의 분기 매출이 200억 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짙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봉엘에스는 지난 2015년 2분기에 총 15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올 2분기에는 191억 원의 매출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교해 22% 정도의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1분기에는 17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어 2분기에는 191억 원으로 증가했다. 누계 매출은 365억 원이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총 7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 이익의 경우에도 지난해 2분기에는 26억 원을 기록했으나 올해 2분기에는 34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2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해 보다는 33%, 1분기 보다는 34% 향상됐다. 누계 영업 이익은 59억 원으로 올해 총 영업 이익은 100억 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당기 순이익은 지난해 2분기에는 7억 원 이었다. 올해는 매출 실적과 영업이익이 올라 30억 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올해 1분기에는 2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해 보다는 33%, 올 1분기 보다는 46%가 향상됐다. 누계 순이익도 50억 원이다.

이와 관련 대봉엘에스의 관계자는 “기말 대비 R&D 투자 비율을 높이면서 이룬 내실을 다지는 성장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봉엘에스는 화장품과 제약부문의 원료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기업이다. 따라서 국내 화장품 카테고리가 중국 특수 등으로 몇 년째 급격한 성장 곡선이라는 추세를 고려하면 다소 방어적인 경영 전략으로 진단할 수 있다. 영업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

하지만 대외적인 특수에 편승해 급격한 성장을 추구하기 보다는 자체적인 역량으로 한발 한발씩 매출 성장을 도모하고 있어 급격한 환경 변화에 민감한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안정성도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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