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모니아와 향료, 동물유래원료, PPD, 광물성오일 성분 배제

[뷰티경제=한사익 기자] ‘한방 스킨케어’, ‘한방 샴푸’에 이어 ‘한방 염모제’ 시장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짙다.

설화수나 오휘, 려, 리엔 등 한방 처방을 담은 화장품들은 국내에서 하나의 카테고리를 형성했다. 특히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 한방 염모제가 어떻게 자리매김할 것인지 관심이다.

최근 아모레퍼시픽의 ‘려’는 설화수의 핵심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인삼과 고삼, 홍삼 성분을 담고 1제와 2제의 용량은 각각 20g이고 3팩이 들어있는 ‘려 신 자양윤모 새치커버(19,000원)’로 한반 염모제 시장 진출을 발표했다.

‘려 신 자양윤모 새치커버‘는 새로운 아이템은 아니다. 기존의 제품에서 보다 기능과 효능을 강화시켜 리뉴얼한 것이다. 아모레 퍼시픽이 신제품이 아닌 리뉴얼을 통한 접근법은 한방 염모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예측해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리뉴얼을 통해 인삼과 고삼, 홍삼은 100% 국내에서 재배된 ‘삼’만을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또 아모레퍼시픽의 독자 기술인 진센엑스(GinsenEX™) 기술을 통해 자사 기존 인삼 추출물 대비 사포닌 함량을 10배 강화시킨 게 차별화 포인트라고 밝혔다. 이 기술은 농림축산부에서 신기술로 인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암모니아와 향료, 동물유래원료, PPD(파라페닐렌디아민), 광물성오일 등 총 5가지 성분을 배제한 '5 free'로 특화했다고 밝혔다. 염모제의 가장 큰 걸림돌은 암모니아 냄새다. ‘려 신 자양윤모 새치커버’도 암모니아를 제거했다. 암모니아 냄새가 없다고 표방하는 염모제는 다른 회사의 염모제도 있다.

이와 관련, 려는 “자극적인 냄새는 물론 눈시림 현상에 대한 걱정 없이 더욱 쾌적하고 편안한 새치염색이 가능해졌다. 염색 시 자극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고 모발에 깊은 영양감을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또 “제형 또한 겔 타입에서 크림 타입으로 변경되어 모발 밀착력이 우수해 가르마, 귀 주변, 헤어라인의 새치도 깔끔하게 커버되며, 기존 제품 대비 발색과 지속력을 개선했다. 용량 조절과 위생적 사용에 도움을 주는 3회 분할 포장과 흑갈색, 짙은 갈색, 짙은 밤색, 자연 갈색 등 4가지 색상은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유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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