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기존의 마스크팩의 상식 깨는 신제품 계획

[뷰티경제=이덕용 기자] 정수기로 유명한 청호나이스가 화장품사업 강화를 위해 LG생활건강 출신 권일만 상무이사를 영입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섰다.

앞으로 신선하고 다양한 신제품 개발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개척에 나설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시장성과 미래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 받고 있지만 아직은 미개척 분야로 알려진 할랄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다 기존의 청호나이스의 튼튼한 전국적인 조직망과 회원제 사업의 강점이 접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관심이 높다.

▲ 청호나이스뷰티는 최근 지사장, 지부장 정책회의에 빠이요의 트레이너(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를 초대하고 마케팅 계획에 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권일만 상무이사(앞줄 오른쪽 두 번째)도 참석, 지사장들을 격려했다.<사진 제공=청호나이스뷰티>

#1. 아시아 및 중국시장 진출 포석

청호나이스뷰티는 현재 베니즈와, 휘엔느, 나이스휘 등 자사 3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더모코스메틱(Dermocosmetic) 브랜드 시몬말레(Simone MAHLER)와 100년 전통의 프랑스 에스테틱 브랜드 빠이요(PAYOT)도 갖고 있다.

권 상무는 그동안 청호나이스뷰티가 방문판매와 드럭스토어를 통해 국내 마케팅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해외시장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혀 내수와 해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 가장 핫한 중국 화장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11개 품목의 신청해 놓고 있으며 승인이 나면 곧바로 진출할 계획을 내부적으로 수립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 킨텍스에서 열리는 K-뷰티 엑스포 등 전시회에 참가해 중국은 물론 전세계 바이어들에게 인식을 제고시키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화장품산업에서 할랄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적극적인 행보를 하지 않고 있다. 청호는 중국과 함께 할랄 시장을 개척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성공을 이룰 계획이라고 속내를 털어 놓았다. 

이번 '국제 할랄 산업전'에서 가능성을 찾았다. 청호의 천연 식물성 베이스가 많은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식물성 알로에 라인과 맘스테라피 라인, 깨끗한 물을 강조한 청호퓨어워터와 진생베리의 장점을 강조한 로지베이지 라인이 주목 받았다.

지난주에는 말레이시아와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인도네시아는 샘플을 구매하고 이에 대한 분석에 들어갔다. 앞으로 청호의 립스틱과 쿠션은 물론 전 제품에 대한 할랄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청호나이스뷰티는 천연 식물성 기초라인 상품들을 선보여, 국제 할랄 산업전을 찾은 많은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 제공=청호나이스뷰티>

#2. 새로운 개념의 마스크팩 등 신제품 10월 출시 계획

급변하는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통한 신선하고 참신한 제품 설계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권 상무는 최근 인체 지방세포 배양액 추출물을 함유한 기능성 화장품과 진생베리·인삼발표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하는 스킨 제품 등을 개발했다. 특히 오는 10월에는 기존의 개념과 다른 마스크팩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 빠이요의 전력도 강화한다.  빠이요와 함께 전략회의를 진행하며 마케팅 전략을 새롭게 수립했다. 양사의 강점을 접목시켰기 때문에 앞으로 시장에서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며 기대해 달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3. 롭스 입점, 온·오프라인 브랜딩 강화

청호나이스뷰티는 뷰티 멀티스토어 롭스의 70여 개 매장에 입점했다.  그동안 다소 부족했던 오프라인 유통망을 넓혀 고객들의 구매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앞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권 상무는 밝혔다. 

화장품은 브랜드력 강화가 필수다. 이에 대해 권 상무는 "청호나이스뷰티는 '깨끗한 물 전문 기업'이 만드는 화장품으로, 유해성분을 배제하고 '안전한 화장품'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소비자들을 만족시킨다면, 해외 마케팅 또한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권 상무는 "청호나이스뷰티가 화장품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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