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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 인터뷰 2016. 08. 15. Mon
인터뷰주인의식 가진 백성이 독도지킴이...광복절 의미 되새겨야독도지킴이 파주 헤이리의 '영토문화관 독도' 안재영 관장...독도 해양과학기지와 방파제 공사가 항구적 실효 지배의 방법

[뷰티경제=권태흥 기자] “백성이 지킨 땅, 독도는 주인의식을 일깨우는 교훈의 현장입니다.”

본지의 ‘베네피트의 독도 표기 누락’ 기사를 본 안재영 관장은 이렇게 말했다.

“역사를 보면 평범한 백성들이 영토를 지키고, 독도를 수호했다”며 “네티즌들의 관심이 독도를 항구적으로 지켜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 대학동아리 때부터 30여 년 동안 독도지킴이 활동을 해온 안재영 관장. 2011년 '독도사랑상'을 수상했다.

광복절을 맞아, 파주 헤이리의 ‘영토문화관 독도’의 안재영 관장을 만났다. 그는 대학시절 외대동아리 ‘독도탐사대’ 활동을 통해 독도와 인연을 맺었다. 그리고 2008년 헤이리에 ‘영토문화관 독도’를 사재를 들여 개설했다. 그가 ‘영토’, ‘문화’라는 말을 독도의 앞머리에 놓은 이유는 무엇일까?

안재영 관장은 “강대국 중국과 일본이 딴지를 걸고 있음에도 남쪽 끝 이어도와 동쪽 끝 독도를 실효적 지배함으로써 영토 보전이 잘 되고 있다”며, “김구 선생의 말처럼 우리땅은 범부들이 지키고 지켜낸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며 설립 취지를 밝혔다.

실효적 지배는 원래부터 우리 땅이었기에 일본의 술책인 국제사법재판소에 끌고 가서는 안된다는 것. 그리고 이명박 정부 때 하기로 했던 독도 내 해양과학기지와 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방파제 공사는 꼭 이루어져야한 한다고 주장했다. 이 두 가지 사업을 완수해야 독도를 완전한 우리 영토로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또 그는 “김구의 말처럼 ‘이 땅의 범부들이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백범과 같은 마음이 될 때’ 우리나라가 완전한 독립국이 되겠다는 말처럼, 저 또한 하나의 범부이기 때문에 독도지킴이로 나섰다”고 영토문화관 독도를 세운 배경을 설명했다.

“중앙정부의 관심을 받지 못하던 상황에서 이 땅의 범부들이었던 어부 안용복과 독도의용수비대(대장 홍순칠) 등 일반 백성들이 목숨을 걸고 지켜온 이 땅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우리가 존재 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언젠가는 문화의 힘으로 세계에 뻗어나가 높고 새로운 세계문화의 근원이 되어질 것을 예견했던 김구의 문화국가론처럼, 독도도 한국 문화로 지배해야 우리 땅이라는 입장에서 독도문화를 계승하고 만들어가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 영토문화관 독도의 내부 모습. 각종 자료집과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안 관장은 독도가 우리 땅임을 세 시기로 구분해 설명했다.

첫째 일본은 1905년에야 무주지 선점이라고 해서 처음 지방정부 신문에 고지했지만, 이미 대한제국은 1900년 10월 25일 칙령 제41호를 통해 ‘독도주권’을 선포했다. 일제는 군사권, 외교권을 빼앗아가던 당시 러일전쟁을 준비하면서 전략적 목적에 따라 독도를 강제 편입한 것일 뿐이다. 둘째 1905년에서 1940년까지 일본은 독도를 의도적 영토 야욕을 가지고 공작을 펴기 시작했다. 하지만 포츠담 선언과 이후 샌프란시스코 의정서에도 독도를 한국에 돌려주라고 명시하고 있다. 셋째 일본은 2005년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을 정하고, 2008년 정부 행사로 격상시켰다. 또 2014년 교과서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수정하고, 2015년부터 초등학교부터 가르치기 시작하고 있다. 일본이 체계적으로 독도를 자기네 영토라고 어린 학생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한 것이다.

안재영 관장은 “일본의 교육받은 초등학생이 성장해서 어른이 되어 당연시할 때 또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항구적이며 실효적인 독도 주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두 가지 사업을 꼭 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하나는 해양과학기지를 하루빨리 건설하고 그곳에 국내외 학자들이 독도 주변 해양, 지질연구를 함으로써 논문 근거로 ‘대한민국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6’을 명시하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대형 배가 접안할 수 있도록 방파제 공사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것.

가수나 국회의원들의 방문도 좋지만, 내실 있는 실효적 지배를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안 관장은 강조했다. 그는 파주시 내 초등학교 교사 및 군인들을 대상으로 한 독도교육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2011년에는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주는 ‘독도사랑상’을 수상했고, 파주 교육청 방과후 독도교육위원, 경기도 교육2청 독도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이런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 ‘어린이 독도 지킴이를 위한 평화의 독도’ ‘청소년을 위한 독도야 말해줘’ 등의 저서다.

   
▲ 안재영 관장이 펴낸 '청소년을 위한 독도야 말해줘' 저서(왼쪽)와 파주 헤이리의 영토문화관 독도 입구(오른쪽). 독도를 지켜야 하는 이유로 '주인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주 헤이리의 영토문화관을 찾은 관람객은 그동안 6,000여 명을 헤아리지만, 방문객들은 ‘주인의식’을 가지고 독도 사진 한 장, 기록 한 줄 등을 꼼꼼하게 읽고 보고 갔다. “영토는 땅의 주인인 백성이 지키는 것”이라는 안 관장의 말이 뇌리에 강하게 심어졌다.

(위치: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59-128번지 www.gallerydokdo.com)

권태흥 기자 / news@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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