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M 및 ODM사, 용기 등 부자재, 원료사 매출 동반 상승

[뷰티경제=권태흥 기자] 국내 화장품 상장사들의 매출이 올해 1분기에 비해 2분기에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브랜드사의 매출 실적 호조에 힘입어 OEM 및 ODM사와 용기 등 부자재, 원료사의 매출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분석은 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보고된 엘지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등 16개 뷰티 관련 상장사들의 1분기 실적과 2분기 실적을 비교한 것이다. 한국콜마 등 실적미발표 8개사는 제외했다.(표 참고)

엘지생활건강은 1분기에 1조5,2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분기에는 2% 가량 증가한 1조 5,534억 원이다. 이 같은 매출 실적이 하반기에도 그대로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년 간 매출 6조원 대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에이블씨엔씨가 1,017억 원에서 1,084억 원으로 7%가 한국화장품은 334억 원에서 406억 원으로 22%, 리더스코스메틱은 422억 원에서 487억 원으로 15%, 셀트리온은 1,085억 원에서 1,850억 원으로 70%, 코스온은 207억 원에서 209억 원으로 1% 정도 각각 올랐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1조4,851억 원에서 1조4,434억 원으로 3% 가량이 아모레 G는 1조 7,590억 원에서 1조7,200억원으로 2% 감소했다. 상반기 누계 실적을 하반기에도 달성한다는 추산을 하면 연간 총 매출이 10조 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된다.

또 잇츠스킨은 834억 원에서 620억 원으로 토니모리는 595억 원에서 571억 원으로 네오팜은 123억 원에서 95억 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한편 OEM 및 ODM사인 코스맥스는 1,735억 원에서 1,980억 원으로 14%가 한국화장품 제조도 133억 원에서 196억 원으로 47%, 제닉은 199억 원에서 284억 원으로 43% 증가했다. 용기 전문사인 연우는550억 원에서 630억 원으로 원료전문사인 SK바이오랜드는 240억 원에서 260억 원으로 각각 향상됐다.

◇ 뷰티 종목 1, 2분기 실적 비교(단위 백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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